백두대간/백두대간 2회<完>

백두대간 23-1구간[한계령-대청봉-마등령] (10-10-16)

맹돌이2 2010. 10. 18. 11:28

백두대간 39차: 23-1구간[한계령-서북능선-대청봉-공룡능선-마등령] 15.9 km
                    접속구간 : 마등령-비선대-설악동탐방지원센터             6.7 km

 

 

토욜(10/16) 새벽 3시 45분 인제군 북면과 양양군 서면을 잇는 한계령을 출발해서

서북능선3거리 - 서북능선 - 중청대피소 - 대청봉(1708m) - 소청(1550m) - 희운각대피소 -

공룡능선 - 마등령 까지 도상거리 15.9km인 백두대간 23-1구간을 10시간 6분동안 종주한후

비선대 - 신흥사를 거쳐 설악동탄방지원센터로 하산 했다. 

 

한계령에서 대청봉(1708m)을 지나 미시령까지 이어진 백두대간 마루금은

남한에서 가장 아름다운 설악(雪嶽)의 품이다.


설악산은 한자어로 雪嶽山 또는 雪岳山으로 표기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雪嶽이라 표기되어 있고, 대동여지도와 산경표에는

雪岳이라 표기되어 있다. 대동여지도나 택리지 등을 살펴보면 현재의 외설악을

설악산이라 하고, 내설악을 한계산이라고 구분해서 표기하고 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서 "설악산은 산과 바다 사이에 기이하고 훌륭한 절경이 많은 곳" 이라 했고,
육당 최남선은 "금강산은 수려하기는 하되 웅장한 맛은 없고, 지리산은 웅장하기는 하되

수려하지 못한데, 설악산은 수려하면서도 웅장하다."고 했을 만큼 온통 암봉으로 이루어진

남한 최고의 골산이다.
 

설악산 단풍이 절정이라 새벽 시간 인데도 한계령부터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몇번이나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끝청 부근까지 천천히 산행해야만 했다.

빠른 워킹으로 중청대피소까지 2시간반에 갔었는데 이번엔 4시간 24분이나 소요되었다.

 

10월 중순인데도 강풍과 추위로 대청봉 정상에 잠깐 동안 머물러야 했고

소청 - 무너미고개를 지나 신선대 안부에 올라선후에야 설악의 멋찐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청봉에서 귀때기청봉 - 감투봉 - 안산으로 이어진 서북능선...

대청봉에서 화채봉 - 칠성봉 - 권금성으로 이어진 화채능선...
신선대에서 1275봉 - 나한봉 - 마등령으로 이어진 공룡능선...
마등령에서 황철봉 - 신선봉으로 이어진 대간 능선...
소청봉에서 봉정암 - 옥녀봉으로 이어진 용아장성릉...
황철봉에서 울산바위-달마봉으로 이어진 능선...

내설악의 백운동.. 곰골.. 구곡담.. 가야동계곡...

외설악의 설악골.. 천불동.. 저항령계곡...

 

언제 어디에서 봐도 설악은 비경 그 자체이다.

 

대청봉 정상에서 추위 때문인지 충전 불량인지 카메라 건전지가 작동되지 않아

걱정 했었는데, 클로버님 카메라로 소청 이후 구간을 카메라에 담아서 다행이다.


비선대로 하산한후 도토리묵, 파전에 막걸리 몇잔을 마셨다.

[산행 코스 및 시간]

   한계령매표소  -> 서북능선3거리     -> 끝청         -> 중청대피소   -> 대청봉 왕복
                       2.3 km                     4.2 km         1.2 km               1.2 km
                       1:13:47(4:37휴식)      2:34:34        31:33                 27:58 (14:21식사)


    -> 희운각대피소   -> 신선대             -> 1275봉       -> 마등령    
    1.9 km                1.0km                   2.0 km            2.1 km

    1:05:54               32:36(6:41휴식)     1:31:50           1:37:01 (12:55휴식)


    -> 비선대                -> 설악동매표소    
    3.7 km                    3.0 km                 <누계> 22.6 km
    1:51:04(49:56휴식)    45:36                  <누계> 13:47:10

[산행 지도]

 

 

[산행 사진]


1) 옛오색령이라 표기된 한계령...

    우리나라 고갯마루 중 가장 빼어난 절경을 지닌 곳이다.   

 

 

2) 한계령에서 서북능선3거리까지 2.3km, 중청대피소까지 7.7km를 가야 한다.

 

 

3) 서북능선3거리 이정표...

    한계령에서 2.3km를 올라와서 만나는 서부능선인데, 이 곳에서 동쪽인 중청대피소 5.4km, 대청봉 6.0km를 가야 한다.

 

 

4) 서북능선 1.8km 지점에서 되돌아본 한계령(위).. 귀때기청봉(아래)...

     아직 여명이 밝아오지 않아 사진이 그리 선명하지 않다.

 

 

 

5) 대청봉 남쪽의 동해로 떠오르는 일출 모습...

 

 

 

 

6) 여명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끝청-중청봉... 대청봉은 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은다.

 

 

7) 아취형 나무터널...

 

 

 

8) 끝청(1610m)에서 되돌아본 1456봉-귀떼기청봉(1578m)으로 이어진 서북능선...

    좌측 뒷쪽 봉우리는 가리능선의 가리봉(1519m)이다.

 

 

9) 끝청을 지난후 바라본 중청봉(1663m)...

    정상에 레이더기지와 통신시설이 위치해 있는 듯 하다.

 

 

10) 중청봉 가는 길에 바라본 마등봉-황철봉(위).. 용아장성릉(아래)...

 

 

 

11) 중청봉(위)..대청봉(아래)... 

      M자형을 이루고 있는데 사진 한 컷에 담지 못해 아쉽다.

 

 

 

12) 끝청갈림길에서 바라본 대청봉...

 

 

 

13) 대청봉(1708m)...

      몸을 가늘수 없을 만큼 강풍이 불고 체감온도가 영하로 내려간데다 등산객이 너무 많아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했다.

 

 

14) 대청봉 하산길에 바라본 중청대피소-중청봉...

      중청대피소 뒷쪽으로 끝청/소청 갈림길이 보인다.

 

 

 

15) 화채봉-칠성봉으로 이어진 화채능선...

 

 

16) 대청봉에서 희운각-신선대로 곧바로 이어진 대간 능선...   비등 코스라 산행할 수 없는 구간이다.

 

 

17) 끝청/소청봉 갈림길...

      이 곳에서 소청봉-희운각대피소로 이어진 능선으로 가야 한다. 

 

 

18) 소청봉(1550m)...

 

 

19) 소청봉에서 우측 희운각대피소로 내려가야 한다.

 

 

20)  소청 끝자락에서 바라본 공룡능선-황철봉-신선봉으로 이어진 대간 능선...

 

 

21) 희운각대피소로 가던길에 바라본 신선대(위)... 1275봉-나한봉(아래)으로 이어진 공룡능선...

 

 

 

22) 희운각대피소로 가는 길...

      산자분수령의 원리에 따라 대간능선을 따라 가면 물을 건너지 않은 법인데... 이 곳에서 부득히 계곡을 건넜다.

 

 

23) 희운각 전망대에서 되돌아본 대청봉-무너미고개로 이어진 대간 능선(위)... 중청봉-소청봉-희운각으로 이어진 능선(아래)...

      대청봉과 소청봉 사이에서 흐르는 계곡을 건널 수 밖에 없다. 

 

 

 

24) 희운각 전망대에서 바라본 칠선계곡-화채봉(위).. 신선대(아래)...

 

 

 

25) 무너미고개...

      이 곳에서 직진하면 공룡능선으로 이어지고, 우측은 천불동계곡-비선대로 내려가는 길이다.

 

 

26) 신선대 가는 길에 바라본 용아장성릉-귀때기청봉...

 

 

27) 신선대 조망처... 희운각대피소에서 1.0km, 마등령까지 4.1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28) 신선대에서 되돌아본 대청봉-중청봉...

      대청봉에서 무너미고개로 이어진 대간능선과 소청봉에서 희운각으로 이어진 정규등산로가 대비 된다.

 

 

29) 신선대에서 바라본 1275봉-나한봉-마등령으로 이어진 공룡능선(위).. 범봉-천화대 능선(아래)...

 

 

 

30) 신선대 하산길에 바라본 공룡능선...

 

 

 

31) 용의 이빨을 닮았다는 용아장성릉... 

 

 

 

 

32) 되돌아본 신선대...

 

 

33) 1275봉으로 가는 도중의 멋찐 암봉/기암괴석...

  

 

 

 

34) 1275봉 방향의 암봉들...

 

 

 

 

 

35) 1275봉으로 가던 도중에 되돌아본 신선대 방향(위)... 중청-대청봉(아래)...

 

 

 

36) 공룡의 맹주인 1275봉...

 

 

37) 희운각대피소 2.4km 지점에 위치한 바위밑 샘...

 

 

 

38) 범봉-천화대 능선(위).. 설악골 좌골(아래)...

 

 

 

39) 울산바위...

 

 

 

40) 1275봉으로 가던 도중에 되돌아본 신선대 방향의 공룡능선...

  

 

 

41) 1275봉으로 올라가는 쇳줄 구간...

 

 

42)  1275봉으로 올라가던 도중에 되돌아본 신선대 방향의 공룡능선...

 

 

 

43) 1275봉 안부...

      이 곳에서 1275봉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강풍이 불어와 아쉽게도 접어야 했다.

 

 

44) 1275봉 안부에서 바라본 큰새봉-나한봉-마등봉...

 

 

 

45) 1275봉 부근의 멋찐 암봉/기암괴석...

 

 

 

46) 큰새봉-나한봉...

 

 

47) 세존봉...

 

 

 

48) 큰새봉으로 가던 도중의 멋찐 암봉/기암괴석...

 

 

 

49) 큰새봉...

 

 

50) 큰새봉에서 되돌아본 1275봉...

 

 

 

51) 큰새봉 부근의 소나무, 단풍... 

 

 

 

52) 나한봉-마등령-마등봉...

 

 

53) 세존봉-울산바위...

 

 

 

54) 칠성봉-집선대-권금성...

 

 

 

55) 나한봉...

 

 

 

56) 나한봉으로 올라가던 도중에 되돌아본 큰새봉-1275봉(위).. 범봉-화채능선(아래)...

 

 

 

57) 나한봉 가던길에 되돌아본 큰새봉-1275봉-신선대-대청봉으로 이어진 대간 능선...

      북쪽 마등령 방향에서 공룡능선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에서 찍은 거다.

 

 

 

 

58) 설악골 우골...

 

 

59) 마등령-마등봉-활철봉으로 이어진 대간 능선...

  

 

60) 마등령에서의 오세암-백담사 갈림길...

 

 

 

61) 마등봉 정상에서의 비선대-설악동 갈림길...

 

 

62) 마등봉 정상에서 되돌아본 공룡능선-대청봉...

 

 

 

63) 마등봉 정상에서 바라본 화채능선...

 

 

 

64) 범봉-천화대...

  

 

65) 칠성봉-집선봉-권금성...

 

 

66) 세존봉...

 

 

67) 비선대 하산 도중에 붉게 핀 단풍...

 

 

 

68) 하산 도중 조망처에서 바라본 1275봉(위).. 범봉-천화대(아래)...

 

 

 

69) 하산도중의 멋찐 기암괴석...

 

 

 

70) 울산바위를 클로즈업...

 

 

71) 비선대 부근의 릿지 산행...

 

 

 

72) 금강굴이 위치한 미륵봉...

 

 

73) 금강굴...

 

 

 

74) 비선대 부근의 마등령/천불동계곡 갈림길...

 

 

75) 천불동계곡 입구...

 

 

76) 비선대...

 

 

 

77) 비선대에서 바라본 미륵봉...

 

 

 

78) 미륵봉에서 릿지 산행... 

 

 

79) 신흥사 통일대불...

 

 

80) 설악동 탄방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