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궁남지(宮南池) 위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궁남로 52 문화재 지정[부여 궁남지] 사적 제135호 (1964.06.10 지정) 부여 궁남지(宮南池)는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삼국사기』에 “백제 무왕 35년(634) 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가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못 가운데는 섬을 만들었는데 방장선산(方丈仙山)을 상징한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이로 보아 이 연못은 백제 무왕 때 만든 궁의 정원이었음을 알 수 있다. 연못의 동쪽 언덕에서 백제 때의 기단석과 초석, 기와조각, 그릇조각 등이 출토되어 근처에 이궁(離宮)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못 가운데 섬을 만들어 신선사상을 표현한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고의 인공정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