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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둔주봉 - 금강 트레킹 (22-06-06)

맹돌이2 2022. 6. 7. 10:48

옥천 둔주봉(384m)


둔주봉(384m)은 충북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에 소재한 산이다.

남한의 한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충북 옥천군은 충남·충북· 경북 3개 도의 도계를 형성 하고 있다. 동쪽에는 천금산(465m)·팔음산(762m), 서쪽에는 환산(581m)· 마성산(497m), 남쪽에는 월이산 (551m), 북쪽에는 금적산(652m) 등이 솟아 있다.

4대강인 금강이 군지역의 중앙 부를 굽이굽이 흐른다.

옥천군을 구비구비 흐르던 금강은 안남면 둔주봉 앞에서 휘돌아 치며 한반도 지형을 만들어 놓았다.

해발 384m의 그리 높지 않은 둔주봉, 한반도 지형이 내려다 보이는 327m봉에 정자를 세워 놓아 이곳에서 한반도 지형을 즐길 수 있다.

둔주봉 정자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반도 지형은 동서가 반전된 지형으로 색다르다.
한반도 속의 작은 한반도 지형은 옥천 둔주봉과 영월 선암마을이 대표적이다.

둔주봉 한반도 지형은 금강이 만든 지형이고,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은 영월 서강이 만든 지형이다.

충북 옥천은 ‘향수’로 널리 알려진 정지용 시인의 고향이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라는 시구처럼

금강이 고을 구석구석을 적시고 대청호로 흘러든다.

금강은 대부분 구간에서 아직까지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특히 영동을 지나 옥천 땅에 아름다운 정취를 펼쳐놓았다.


옥천 둔주봉 - 금강 트레킹 (22-06-06)


옥천 둔주봉(384m)은 비단처럼 흐르는 금강이 빚은 한반도 지형이 일품이고, 아울러 호젓한 금강변을 따라 걸을 수 있어 더욱 좋은 곳이다. 둔주봉 산행은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안남초등학교를 들머리로 전망대와 정상을 거친 후에 금정골로 내려와 금강변을 따라 걷는 코스가 좋다.

현충일 휴무(6/6) 오전 8시 30분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에 위치한 안남초등학교를 출발해서 둔주봉 정자에서 한반도 지형과 둔주봉 정상에서 비단결 같은 금강을 조망한후에 금정골로 하산해서 독락정 까지의 금강변을 트레킹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