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Again BAC 100대 명산 43

[BAC-045] 서울 북한산 (24-04-27)

서울 북한산(北漢山)북한산(北漢山)은 서울특별시 도봉구·강북구·종로구·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에 걸쳐 있는 높이 837m의 산이다.북한산의 명칭은 서울의 옛 이름 한산(漢山) 에서 유래한 것으로, 한산의 북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세 봉우리인 백운대(836.5m), 인수봉(810.5m), 만경대(787m)를 아울러 삼각산(三角山), 삼봉산(三峰山) 또는 화산(華山) 이라 부르기도 했으며, 삼국시대에는 아기를 등에 업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부아악(負兒岳)이라고도 했다.북한산은 주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남쪽의 만경대·보현봉 및 북악산으로 연결되는 주능선과 북쪽으로 인수봉·우이암·주봉·자운봉 및 사패산으로 연결되는 주능선을 축으로 동서로 대별된다. 북한산의 각 봉우리 ..

[BAC-044] 달성/청도 비슬산 (24-04-21)

달성/청도 비슬산(琵瑟山) 비슬산(琵瑟山)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옥포면·유가면과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에 걸쳐 있는 높이 1083.6m의 산이다. 낙동정맥 사룡산(四龍山) 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금호강과 밀양강의 수계를 경계짓는 비슬지맥의 주봉이다. 비슬산은 정상부의 바위가 신선이 앉아 비파나 거문고를 타는 형상 같다 하여 ‘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 자를 따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수목이 덮여 있는 산이란 뜻의 포산(苞山) 이라 불리웠는데 신라때 인도 스님이 범어 발음대로 비슬산이라 표기했다고도 한다. 비슬산은 최고봉인 천왕봉(1083.6m)을 중심으로 조화봉(1058m)과 관기봉(990m)을 거느리고 있다. 주위에 청룡산(靑龍山 794m)·최정산(最頂山 886m)·우미산·홍두깨산 등이 ..

[BAC-043] 보은/상주 구병산 (24-04-20)

보은/상주 구병산(九屛山) 구병산(九屛山)은 충청북도 보은군 마로면과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 있는 높이 876.3m의 산이다. 구병산은 속리산 국립공원의 남쪽에 위치하며, 주능선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지면서 마치 병풍을 두른 듯 아홉 개의 봉우리가 이어져 있으므로 구병산(九屛山)또는 구봉산(九峰山) 이라고도 불린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 이라 일컫는다. 구병산은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구병산 인근 에는 서원계곡, 만수계곡, 삼가저수지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계곡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99칸의 선병..

[BAC-042] 구미/김천 금오산 (24-04-10)

구미/김천 금오산(金烏山) 금오산(金烏山)은 경상북도 구미시, 칠곡군, 김천시에 걸쳐 있는 높이 976.5m의 산이다. 백두대간 대덕산 삼도봉에서 분기한 수도지맥의 수도산 서봉에서 다시 분기한 금오지맥의 주봉 이며, 산정부는 비교적 평탄하나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룬 급경사의 바위산이다.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 이었는데, 중국의 오악 가운데 하나인 숭산(崇山)에 비해 손색이 없다 하여 남숭산(南崇山) 이라고도 하였다. 금오산이라는 명칭은 이곳을 지나던 아도(阿道)가 저녁놀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짓고,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금오산의 능선을 유심히 보면 ‘왕(王)’자처럼 생긴 것 같고, 가슴에 손을 얹고 누워 있는 사람 모양인데, ..

[BAC-040~41] 양평/가평 유명산~용문산 (24-03-31)

양평/가평 유명산(有明山) 유명산(有明山)은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과 가평군 설악면 경계에 있는 높이 864m의 산이다. 백두대간 두로봉에서 분기한 한강기맥의 용문산(1,157m) 북서쪽 마루금에 위치해 있다. 주위에는 어비산(829m)·대부산(743m)·소구니산(660m)·중미산(834m) 등이 있다. 유명산 사면은 비교적 완만하여 남쪽 사면에 농장이 분포하고 있지만, 북동쪽 사면은 급경사의 계곡을 이룬다. 하천은 산 정상부에서 발원하여 북쪽과 북서쪽으로 각각 흐르는데, 북쪽으로 흐르는 계류는 가평군 설악면 용문천나루에서 북한강의 청평호로 흘러들고, 북서쪽으로 흐르는 계류는 양평군 서종면 수입리 수입나루에서 북한강에 흘러든다. 산은 높지 않으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수림, 맑은 물, 계곡을 따라 연이어 있는..

[BAC-039] 강진 덕룡산~주작산 (24-03-30)

강진 덕룡산(德龍山) 덕룡산(德龍山)은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봉황리와 신전면 수양리에 걸쳐있는 높이 432.9m'의 산이다 해남 두륜산과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고작 400m를 가까스로 넘지만 산세 만큼은 해발 1,000m 높이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정상인 동봉과 서봉으로 이루어진 이 산은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릉, 암릉과 암릉사이의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준다. 찾는 이가 많지 않아 자연의 은밀함을 맛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강진 주작산(朱雀山) 주작산(朱雀山)은 전라남도 강진군 신전면 수양리에 위치한 높이 428m의 산이다. 주작산은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한 형상을 지닌 산이다. 봉황의 머리부분에 해당하는 지점이 최고봉인 ..

[BAC-038] 천안/아산 광덕산 (24-03-23)

천안/아산 광덕산(廣德山) 광덕산(廣德山)은 천안시 광덕면과 아산시 송악면 경계에 위치한 높이 699.3m의 산이다. 한남금북정맥에서 분기한 산줄기에 위치한 명산으로 부드럽고 유연한 산세가 특징이며 깨끗하고 맑은 강당골계곡이 흐른다. 예로부터 산이 크고 넉넉하여 덕이 있는 산이라 광덕산(廣德山) 으로 불리워지고 있고,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호두를 최초로 재배한 곳이기도 하다. 광덕산은 물이 맑고 울창한 숲과 노목들이 둘러싸여 있어 많은 산행객들이 찾아와서 심산유곡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차령산맥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파노라마처럼 겹겹이 펼쳐지고 발아래로 광덕사가, 서북쪽으로는 송악저수지가 아스라이 보인다. 광..

[BAC-037] 상주/괴산 청화산 (24-03-09)

상주/괴산 청화산(靑華山) 청화산(靑華山)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과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문경시 농암면 경계에 있는 높이 987.7m의 산이다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3개 시군의 경계를 이루며 괴산군 중앙에 솟아 있다. 산죽군락과 소나무가 많아 겨울에도 푸르게 보인다. 조선시대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청화산은 뒤에 내외의 선유동을 두고 앞에는 용유동에 임해 있다. 앞뒷면의 경치가 지극히 좋음은 속리산보다 낫다"고 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산기슭의 농암면 비치마을 입구에는 같은 뿌리에서 6그루의 소나무가 자라 육송정(六松亭)이라 불리는 반송(천연기념물 292)이 있고, 청천면 삼송리에는 용송이라 불리는 소나무(천연기념물 290)가 있다.. 청화산 정상에서는 속리산 문장대와 군자산·조항산이 바..

[BAC-036] 합천/성주 가야산 (24-03-02)

합천/성주 가야산(伽倻山) 가야산(伽倻山)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과 수륜면에 걸쳐 있는 높이 1,432.6m의 산이다. 가야산의 주봉인 상왕봉(象王峯 1,432.6m), 칠불봉(七佛峯, 1,433m)과 두리봉(1,133m)·남산(南山, 1,113m)·단지봉(1,028m)·남산제1봉(1,010m)· 매화산(梅花山, 954m) 등 1,000m 내외의 연봉과 능선이 둘러 있고, 그 복판에 우리 나라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해인사와 그 부속 암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가야산 일대에서 해인사가 있는 치인리에 모이는 물은 급경사의 홍류동(紅流洞) 계곡을 이룬다. 그리고 동남방으로 흘러 내려와 가야면 황산리에서 낙동강의 작은 지류인 가야천이 된다. 가야산은 예로부터 ‘조선팔경’ 또는 ‘12..

[BAC-035] 보은/상주 속리산 (24-02-18)

보은/상주 속리산(俗離山) 속리산(俗離山)은 충청북도 보은군과 경상북도 상주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최고봉인 천왕봉의 높이는 1,058m이다. 도는 떠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도를 멀리했고 道不遠人人遠道 산은 세속을 떠나지 않았으나 세속이 산을 떠났도다 山非俗離俗離山 조선 중기의 시인 백호(白湖) 임제(林悌)가 속리산을 보고 남긴 시의 한 구절이다. 속리산은 '속세로부터 떠나온 산'이라는 뜻이다. 속리산은 맑고 청량한 산이다. 그 옛날 이곳을 찾았던 백호의 시에 묘사된 것처럼 속리산은 속세를 떠난 피안(彼岸)의 세계다. 구름 속에 갈무리되어 마치 하늘나라처럼 신비스러운 유토피아, 곧 극락의 세계가 속리산이다. 속리산 문장대(文藏臺)의 옛 이름은 구름이 가득 서려 있는 곳이라는 뜻의 운장대(雲藏臺) 였다.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