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Again BAC 100대 명산 46

[BAC-037] 상주/괴산 청화산 (24-03-09)

상주/괴산 청화산(靑華山) 청화산(靑華山)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과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문경시 농암면 경계에 있는 높이 987.7m의 산이다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3개 시군의 경계를 이루며 괴산군 중앙에 솟아 있다. 산죽군락과 소나무가 많아 겨울에도 푸르게 보인다. 조선시대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청화산은 뒤에 내외의 선유동을 두고 앞에는 용유동에 임해 있다. 앞뒷면의 경치가 지극히 좋음은 속리산보다 낫다"고 할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다. 산기슭의 농암면 비치마을 입구에는 같은 뿌리에서 6그루의 소나무가 자라 육송정(六松亭)이라 불리는 반송(천연기념물 292)이 있고, 청천면 삼송리에는 용송이라 불리는 소나무(천연기념물 290)가 있다.. 청화산 정상에서는 속리산 문장대와 군자산·조항산이 바..

[BAC-036] 합천/성주 가야산 (24-03-02)

합천/성주 가야산(伽倻山) 가야산(伽倻山)은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경상북도 성주군 가천면과 수륜면에 걸쳐 있는 높이 1,432.6m의 산이다. 가야산의 주봉인 상왕봉(象王峯 1,432.6m), 칠불봉(七佛峯, 1,433m)과 두리봉(1,133m)·남산(南山, 1,113m)·단지봉(1,028m)·남산제1봉(1,010m)· 매화산(梅花山, 954m) 등 1,000m 내외의 연봉과 능선이 둘러 있고, 그 복판에 우리 나라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해인사와 그 부속 암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가야산 일대에서 해인사가 있는 치인리에 모이는 물은 급경사의 홍류동(紅流洞) 계곡을 이룬다. 그리고 동남방으로 흘러 내려와 가야면 황산리에서 낙동강의 작은 지류인 가야천이 된다. 가야산은 예로부터 ‘조선팔경’ 또는 ‘12..

[BAC-035] 보은/상주 속리산 (24-02-18)

보은/상주 속리산(俗離山) 속리산(俗離山)은 충청북도 보은군과 경상북도 상주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최고봉인 천왕봉의 높이는 1,058m이다. 도는 떠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도를 멀리했고 道不遠人人遠道 산은 세속을 떠나지 않았으나 세속이 산을 떠났도다 山非俗離俗離山 조선 중기의 시인 백호(白湖) 임제(林悌)가 속리산을 보고 남긴 시의 한 구절이다. 속리산은 '속세로부터 떠나온 산'이라는 뜻이다. 속리산은 맑고 청량한 산이다. 그 옛날 이곳을 찾았던 백호의 시에 묘사된 것처럼 속리산은 속세를 떠난 피안(彼岸)의 세계다. 구름 속에 갈무리되어 마치 하늘나라처럼 신비스러운 유토피아, 곧 극락의 세계가 속리산이다. 속리산 문장대(文藏臺)의 옛 이름은 구름이 가득 서려 있는 곳이라는 뜻의 운장대(雲藏臺) 였다. 속..

[BAC-034] 동두천/포천 소요산 (24-02-17)

동두천/포천 소요산(逍遙山) 소요산(逍遙山)은 경기도 동두천시와 포천시 신북면에 걸쳐 있는 높이 587.5m의 산이다.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왕방지맥의 국사봉(754.9m) 에서 다시 분기한 산줄기에 위치 하고 있다. 산세가 웅장하지는 않으나 석영반암의 대암맥이 산능선에 병풍처럼 노출되어 성벽을 이루고 있는듯 하며, 경기소금강(京畿小金剛)이라고 할 만큼 경승지이다. 조선시대 문필가인 서화담, 양사언, 매월당(김시습)이 자주 소요하였다고 하여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소요산의 입구에 청량폭포와 원효폭포가 있는데, 청량폭포가 있는 곳을 하백운대라 하고, 그 위쪽의 원효폭포가 있는 곳을 중백운대라고 한다. 원효폭포 주변에 방음봉·이필봉·약수봉이 솟아 있다. 신라시대 원효가 세운 자재암(自在庵) 에서 돌층..

[BAC-033] 남원 바래봉 (24-02-12)

남원 바래봉 바래봉은 전북 남원시 운봉읍의 지리산 서북능선에 위치한 높이 1,186.2m의 산이다. 바래봉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아 그렇게 붙여졌다고 한다. 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 데다가 여기저기 마치 누군가 일부러 가꾸어 놓기라도 한 듯 초원에 철쭉이 무리 지어 있다. 산행은 운봉읍에서 1.5km 떨어진 용산마을에서 시작한다. 목장 뒤로 나 있는 산판길을 따라 오르기 때문에 산행이 비교적 수월하다. 산판길이 끝나는 바래봉 정상 아래부터 철쭉 군락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바래봉 철쭉은 사람의 허리나 키 정도 크기로, 4월 하순에 산 아래에서 피기 시작해서 5월 하순까지 철쭉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바래봉 철쭉의 백미는 정상에서 약 1.5km 거리의 팔랑치 구간이다. 바래봉..

[BAC-032] 평창/홍천 계방산 (24-02-03)

평창/홍천 계방산(桂芳山) 계방산(桂芳山)은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과 홍천군 내면에 걸쳐 있는 높이 1,579.1m의 산이다. 계방산은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며, 북으로는 설악산(1,708m), 남으로는 태백산(1,567m)을 이어주는 백두대간의 오대산 두로봉(1,422.7m) 에서 분기한 한강기맥의 주봉이다. 계방산 주변에는 오대산 비로봉(1565.4m)을 비롯하여, 백적산(1,141m)·태기산(1,261m)·방대산(1,436m) 등이 위치해 있다. 계방산의 북쪽 골짜기에서 계방천이 시작하여 내린천(內麟川)으로 흘러들고, 남쪽 골짜기에서는 남한강의 지류인 평창강(平昌江)이 시작된다. 2002년도에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었다. 계방산의 산행 코스는 운두령 고개에서 시작하여 11..

[BAC-031] 광주/화순/담양 무등산 (24-01-27)

광주/화순/담양 무등산(無等山) 무등산(無等山)은 광주광역시 북구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및 담양군 남면에 걸쳐 있는 높이 1,186.7m의 산이다. 무등산은 비할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라는 뜻이다. 북쪽의 나주평야와 남쪽의 남령산지(南嶺山地)의 경계에 있는 산세가 웅대한 산으로, 통일신라 때 무진악(武珍岳) 또는 무악(武岳)으로 표기하다가 고려 때 서석산(瑞石山)이란 별칭과 함께 무등산(無等山) 이라 불렸다. 북서·남동의 능선은 무등산 천왕봉에서 중봉(915m)·향로봉(367m)·장원봉(386m) 에서 망월동으로 이어지는 장원지맥 산줄기로 규모가 큰 편이다. 동서 방향의 능선은 무등산 천왕봉에서 중봉·중머리재(608m)·새인봉(490m) 에서 학동으로 뻗어 있다. 남서방향의 ..

[BAC-030] 태백/봉화 태백산 (24-01-21)

태백/봉화 태백산(太白山) 태백산(太白山)은 강원도 태백시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걸쳐 있는 높이 1,566.7m의 산이다. 흰모래와 자갈이 쌓여 마치 눈이 덮인 것 같다 하여 태백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크고 밝은 뫼'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신라 5악 중 북악이었으며, 한국의 12대 명산의 하나로 꼽힌다. 또한 우리나라 삼신산의 하나로 예로부터 영산(靈山)으로 추앙받아왔다. 태백산은 북쪽에 함백산(咸白山, 1,573m), 서쪽에 장산(壯山, 1,409m), 남서쪽에 구운산(九雲山, 1,346m), 동남쪽에 청옥산(靑玉山, 1,277m), 동쪽에 연화봉(蓮花峰, 1,053m) 등 1,000m가 넘는 고봉들로 둘러싸여 있다. 서쪽 사면에서 발원한 계류는 남한강의 지류인 옥동천으로 흘러들며, 동쪽·남..

[BAC-029] 완주/논산/금산 대둔산 (24-01-20)

완주/논산/금산 대둔산(大芚山) 대둔산(大芚山 878.9m)은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과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및 금산군 진산면에 걸쳐 있는 높이 878.9m의 산이다.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며 천여 개의 암봉이 6㎞에 걸쳐 이어져 수려한 산세를 자랑한다. 대둔(大芚)이라는 명칭은 ‘인적이 드문 벽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의미한다. 대둔산은 금남정맥에 속하며, 최고봉인 마천대(摩天臺)를 중심으로 여러 노암(露岩)이 기암단애를 이루며 솟아 있고, 부근에는 오대산(五臺山)·월성봉(月城峰)·천등산(天燈山) 등이 산재한다. 유등천(柳等川)·장선천(長仙川)·벌곡천(伐谷川) 등 금강의 여러 지류에 의하여 장기간 두부침식을 받아 곳곳에 기암괴석이 형성되어 있다. 대둔산은 전라북도와 충청남..

[BAC-028] 영남 알프스(1): 가지산(24-01-13)

울주/밀양/청도 가지산(加智山) 가지산(加智山 1,241m)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및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에 걸쳐 있는 높이 1,240.9m 산이다. 원래 석남산(石南山) 이었으나, 1674년에 석남사(石南寺)가 중건되면서 가지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가지산에서 크게 세 방향으로 능선이 뻗어 있다. 문복산(1013m)을 연결하는 북동 능선과 운문산(1188m)을 잇는 서쪽 능선은 경상남북도의 도계를 이루고, 능동산(982m)·천황산(1189m)으로 이어지는 남서 능선은 밀양시와 울산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일대는 경상남도 북동부의 산악 지대로 1,000m 내외의 험준한 산들이 솟아 있는데, 그 가운데 최고봉이 가지산이다. 가지산의 북동부 사면은 완만하여 목장으로 이용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