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 2회<完>

백두대간 23-2구간[미시령-황철봉-마등령] (10-10-02)

맹돌이2 2010. 10. 4. 18:24

백두대간 38차 : 23-2구간[미시령-황철봉-저항령-마등령]          8.0 km
                      접속구간 : 마등령-오세암-영시암-백담사매표소 7.4 km 

 

 

토욜(10/2) 새벽 2시 15분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토성면을 잇는 미시령을 출발해서

1318봉 - 황철봉(1391m) - 저항령- 1250봉 - 1327봉 - 마등령 까지의 도상거리 8.0 km인

백두대간 23-2구간을 7시간 43분 동안 산행한후 마등령에서 오세암 - 만경대 - 영시암 -

백담사를 거쳐 인제군 북면 용대리로 하산하였다.

 

미시령(嶺, 767m)은 조선시대에도 백두대간의 동서를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로 이용된

곳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미시령의 옛이름을 미시파령(彌時坡嶺) 이라 적고 있으니

시간이 많이 걸리는 가파른 고개란 뜻이다. 2006년 5월에 미시령 터널이 개통된 이후

구불구불 돌아가던 미시령 옛길은 대간 종주할때나 찾는 곳이 되어 버렸다.

 

마등령-미시령-신선봉 전구간이 출입금지된 지역 이라, 미시령에서 대간 능선으로 갈려면

철조망을 통과해야 한다. 미시령 동쪽 200m 아래에서 비등코스로 진입했다. 

캄캄한 어둠속에서 등로를 제대로 가지 못한 탓에 35분쯤 잡목을 헤치고 능선으로 올라섰다.


황철봉(1381m) 너덜지대... 아마 남한땅에서 가장 높고 널찍하게 펼쳐진 너덜지대일 듯 하다.

다행히 일정간격으로 야광봉이 빛나고 밧줄이 묶여 있어 대간길을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삼각점이 설치된 1318봉에서 우측으로 꺽어진후 황철봉-저항령-저항봉(1250m) 까지의 구간을

어둠속에서 걸었다. 여명이 밝아온 이후에는 짙은 운무때문에 전혀 조망할 수도 없었다.

 

마등봉(1327m)으로 올라가던 도중에 운무사이로 속살 드러난 설악의 멋찐 모습을 조망한후

마등봉 정상에 올라 사방팔방으로 펼쳐진 수많은 봉우리와 계곡을 제대로 조망하였다.

 

저항령-황철봉-1318봉으로 이어진 대간 능선.. 

나한봉-1275봉-신선대로 이어진 공룡능선..

대청봉-귀떼기청봉-안산으로 이어진 서북능선..

대청봉-화채봉-권금성으로 어어진 화채능선..

그리고 내설악과 외설악의 멋찐 기암과 깊은 계곡들..~^!^

 

마등령에서 오세암 - 영시암 - 백담사 코스로 하산하면서
만경대에 올라 운무속에 속살 드러낸 내설악의 멋찐 절경을 조망하였다.

[산행 코스/시간]

미시령     -> 울산바위 갈림길 -> 1318봉           -> 황철봉        -> 저항령
              2.0km                   1.5 km                1.5 km            1.0 km

              1:15:01                  58:32                  46:20              1:02:03(13:47휴식)


-> 마등봉             -> 마등령         -> 오세암  -> 영시암           -> 백담사
1.8 km                 0.2 km             1.4 km       2.5 km               3.5km  <계> 15.4 km

2:12:48(12:51휴식) 9:57(12:47휴식) 39:35         1:17:12(7:52휴식) 49:53    <계> 10:04:48


[산행 지도]

 

 
 

[산행 사진]

1)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토성면을 잇는 미시령...

 

 

 

2) 마등령-미시령-신선봉 구간은 출입통제 지역이다.

 

 

3) 1318봉으로 올라가는 너덜지대... 야광철봉과 로프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4) 이 암봉을 넘어가야 저항령으로 가는 대간능선 길이다. 암봉 우측 등로로 가면 알바(?)하게 된다.

 

 

5) 저항령에서 마등봉 가던 도중의 암봉과 단풍...

 

 

 

6) 마등봉으로 올라가던 도중에 되돌아본 황철봉(위).. 울산바위(아래)...

 

 

 

7) 마등봉 조망처에서 되돌아본 저항령(위).. 황철봉-1318봉(아래) 방향의 대간 능선...

 

 

 

8) 울산바위를 클로즈업...

 

 

9) 운무속에서 속살 드러낸 황철봉...

 

 

10) 저항령 방향의 대간 능선을 배경으로...

 

 

11) 마등봉 정상부근의 너덜지대...

 

 

12) 마등봉에서 되돌아본 저항령-황철봉(위).. 황철봉-1318봉(아래) 방향의 대간 능선(1)...

 

 

 

 

13) 마등봉에서 되돌아본 저항령-황철봉(위).. 황철봉-1318봉(아래) 방향의 대간 능선(2)...

 

 

 

 

14) 마등봉에서 바라본 공룡능선-대청봉으로 이어진 대간 능선...

 

 

 

 

 

15) 마등봉에서 바라본 귀떼기청봉(위)-안산(아래) 으로 이어진 서북능선... 

 

 

 

16) 마등봉에서 바라본 화채봉-권금성으로 이어진 화채능선...

 

 

17) 마등봉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18) 마등령으로 가던길에 바라본 세존봉-달마봉...

 

 

19) 미시령-마등령 구간은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출입금지 구간이다.

 

 

20) 마등령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공룡능선-대청봉...

 

 

 

21) 마등령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화채봉, 1275봉-범봉...

 

 

 

22) 마등령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세존봉-달마봉...

 

 

23) 마등령에서 내려다본 설악골-천불동계곡...

 

 

24) 마등령의 오세암 갈림길...

     이곳에서 오세암까지 1.4km, 영시암까지 3.9km, 백담사까지 7.4km를 내려가야 한다. 

 

 

 

25) 오세암 부근의 암봉과 붉게 물든 단풍...

 

 

 

26) 오세암...

 

 

 

 

27) 내설악 조망처인 만경대... 

 

 

28) 만경대에서 바라본 용아장성릉...

 

 

 

 

29) 만경대에서 바라본 귀떼기청봉...

 

 

30) 만경대에서 바라본 오세암...

 

 

31) 만경대에서 바라본 가야동계곡...

 

 

32) 만경대에서 용아장성릉을 배경으로...

 

 

33) 수렴동계곡 입구의 오세암/봉정암 갈림길...

 

 

 

34) 영시암...

 

 

 

35) 백담사로 가는 길의 나뭇계단...

 

 

 

36) 백담사계곡...

 

 

37) 백담사...

 

 

 

38) 백담사에서 인제군 북면 용대리까지 7.0km 구간은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