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6/7) 새벽 4시 10분부터
구룡령을 출발해서 갈전곡봉 - 1061봉 - 조침령까지의 백두대간 22-1구간을
6시간 43분동안 종주산행 했다.
산행들머리인 구룡령(1013m)은 홍천과 양양을 잇는 56번 국도가 통과하는 곳이다.
구룡령에서 나무계단을 올라 갈전곡봉(1204m)까지는 약간 가빠르게 연결되어 있다.
어제 대전둘레산길 5~6구간 산행으로 다소 뻐근한 탓에 언덕구간에서는
약간 벅차다.
갈전곡봉에서 서남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가칠봉(1240m) 구룡덕봉(1388m) 방태산!1435.6m)으로 연결된후
내린천에서 그 세력을 다한다.
정감록의 피장처인 "3둔 4가리" 중 갈전곡봉 - 방태산 줄기 북쪽기슭에
숨겨져 있다는 4가리가 위치한 곳이다.
"3둔"은 달둔, 살둔, 월둔인데 내린천 상류인 홍천 내면에 있고
"4가리"는 아침가리, 곁가리, 적가리, 연가리를 말하는데 인제 기린면에 위치해 있다.
갈전곡봉 - 방태산 줄기에서 흘러내린 4가리는 그냥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맑고 깨끗한데다 원시의 짙은 숲을 품고 있어 열목어나 산천어가 서식하는 곳이다.
이곳엔 천년 묵은 산삼을 캔 자리에서 솟는다는 방동약수, 절경을 이룬
이폭포 저폭포 등이 있단다.
대간 능선은 대부분 숲으로 덮여있어 능선길은 물론 조경동계곡이나
4가리를 조망할 수 없어 아쉽다.
그 대신에 더운 날씨인데도 그늘을 만들어 주니 시원해서 좋다.
그렇게 숲길을 따라 6시간반을 걸어 조침령에 도착해서야
단목령과 점봉산을 바라볼 수 있었다.
[산행코스]
구룡령 -> 갈전곡봉 -> 968봉 -> 1061봉 -> 옛조침령 -> 조침령 -> 진동리입구
1:14:24 1:38:07 1:35:06 1:28:12 31:41 13:51
2:52:32 4:27:38 5:55:51 6:29:28 6:43:20
[산행 시간]
총 6시간 43분 20초 소요
[산행 사진]
1) 968봉에서 바라본 1061봉...
22-1구간에서 유일하게 대간능선을 본 곳이다.
2) 조침령에서 바라본 단목령 방향...
3) 진동계곡과 점봉산...
4) 조침령 터널...
5) 조침령 임도로 하산하기전 나무계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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