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백두대간 등산로에는 입산통제된 구간이 여러 곳이다.
이 구간을 빼고 갈 수는 없어 부득이 야간 산행해서라도 지나가야 한다.
오대산의 진고개 - 동대산 - 구로봉 구간은 입산통제구간이다.
금욜(5/2) 밤 11시경 대전을 출발해서 토욜(5/3) 새벽 2시 25분경에
강릉과 평창을 잇는 6번 국도가 통과하는 진고개(920m)를 출발했다.
어둠을 뚫고 동대산(1433.5m) - 두로봉(1421.9m)을 걸어가지만
죄측편에 위치한 오대산 상왕봉(1493m) - 비로봉(1563m)을 보지 못해 아쉽다.
신배령에 도착해서야 안도의 한숨을 돌리며 가볍게 아침식사를 했다.
이 곳에서 갓 올라온 곰취 한우큼을 뜯었는데 그 향기가 넘 좋다.
신배령에서 만월봉(1281m) - 응복산(1360m) - 약수산(1306m) 구간은
반원 형태를 갖춘 탓에 바로 곁에 있는 듯 보여도 꽤 시간이 소요된다.
양양과 홍천을 잇는 56번 국도가 통과하는 구룡령에
7시간 43분만에 도착해서 시계를 보니 오전 10시 8분이다.
평상시엔 산행을 시작할 시간인데 일찍 하산하니 기분이 묘하다.
[산행 코스]
진고개 -> 동대산 -> 두로봉 -> 신배령
38:27(5:48휴식) 2:03:26 (3:23) 1:09:01 (13:50아침)
2:47:42 3:59:06
-> 응복산 -> 약수산 -> 구룡령
1:21:43 1:40:41(5:03휴식) 23:22
5:34:50 7:15:31 7:43:57
[산행 시간]
총 7시간 43분 57초 소요
[산행 사진]
1) 두로봉에서 바라본 만월봉-응복산 방향의 대간 능선..
2) 만월봉에서 바라본 두로봉 방향의 대간 능선..
3) 응복산에서 바라본 만월봉-두로봉방향의 대간 능선..
뒷편 중앙 삼각형 모양이 오대산 두로봉이고,
우측으로 연결된 산이 오대산 상왕봉이다.
4) 해발 1013m에 위치한 구룡령...
5) 두로봉 정상에서 종주대원들과 함께...
6) 동대산에서 해드랜턴을 켠채 한 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