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행은 전북 완주군 소재 장군봉(737m)이다.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인데 암벽이 많아
특전사 유격훈련장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운일암 반일암을 지나 전북 완주군 동산면 구수산장이
산행들머리인데 곶감을 말리는 농가들이 꽤 많이 있다.
올라가는 코스는 흙길이지만 가는 곳곳이 밧줄이다.
500봉을 올라 장군봉 사자바위에 바라보니
바로 지척에 금남정맥 운장산이 보이고 멀리 대둔산도 보인다.
장군봉에서 내려가는 곳은 직벽 암릉코스인데
유격하는 자세로 내려가니 스릴 만점이다.
암릉코스를 지나면 낙엽을 밟을 수 있는 흙길..
등산객 통행이 적어서 인지 사사사삭하는 소리가 좋다.
725봉을 지나 삼거리에서 내려가니 해골바위가 나타난다.
마치 해골모양을 한 바위인데 구멍뚫린 곳에 들어가 잠깐 휴식..
다시 내려가는 암릉지대가 유격훈련 코스이다.
1~4코스가 있던데 암벽타기.. 사다리타기.. 외줄타기...
스릴을 느끼면서 암릉도 타고 완주군 일대를 조망하는 맛에
5시간을 산행했는데도 힘들지 않은다.
겨울이나 비오는 날엔 위험한 코스라 산행을 삼가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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