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운장산-연석산 산행..(07-02-10)

남한의 대표적인 고원지대인 전북 진안에 운장산(1126m)이 위치해 있는데
금남정맥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정상부는 운장산(1126m) 동봉(1113m) 서봉(1122m)의 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남북방향으로 금남정맥 능선길이다.

토요일 오전 10시경부터 55번 지방도가 금남정맥으로 넘어가는
피암목재에서 산행 시작...

운무가 가득차서 능선길이나 골짜기를 조망할 수 없어 아쉽지만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운무가 나뭇가지에 얼어붙어서 상고대로 변했다.
1000고지를 넘어서자 상고대가 하얀 눈꽃 세상을 만들었다.
그런데 왠 바람이 그리 세차게 몰아치는지...

서봉 정상에서 산악회 시산제를 하고 나서
서쪽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이 거의 직각인데다 빙판길이다.
나무가지를 붙잡고 로프에 의지하며
안전하게 일행들을 가이드 한후 후미에서 멋찐 설경을 감상...

두개의 능선을 오르락 내리락 해서 도착한 곳이 연석산(925m) 이다.
이곳에서 동쪽을 바라보니
만년설 처럼 하얀 서봉과 운장산의 모습이 웅장하다.
구름속에 숨어있던 햇볕이 지날때 마다 그 자태가 대단하다.

연석산 정상에서 운장산을 배경으로 사진 몇장 찰칵....
사진이 정리되면 우들기 포토에 몇장 올릴 생각이다.

연석산에서 연동계곡방향으로 내려와
연석사를 지나 55번 지방도가 통과하는 연동마을로 하산..

  [산행코스]
   외처사동 -> 피암목재 -> 서봉 -> 운장산 -> 서봉 ->
   연석산 -> 연동계곡 -> 연동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