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지역 둘레길/태안 해변길

태안 해변길 : 안면송길 (20-05-17)

맹돌이2 2020. 5. 18. 08:17

☆ 태안 안면송길 ☆

태안 안면송길은 1구간 갈매빛길, 2구간 바닷가람길, 3구간 해지개길,

지선구간 안면도자연휴양림길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도상거리 24.4 km의 소나무숲 길이다.

안면도 공영주차장을 출발해서 승언저수지 ~ 조개산전망대 ~ 육개삼거리 ~ 조각공원 ~

공영주차장 원점회귀 코스로 연결되어 있으며,

중간에 지선구간을 추가하면 안면도 자연휴양림을 통과 하기도 한다.

○ 1구간: 공영주차장~승언저수지~조개봉전망대~육개버스정류장 6.8 km
○ 2구간: 육개버스정류장~대하양식장~염전~꽃지해안공원~승언4리 종점 4.5 km
○ 3구간: 승언4리 종점~종합안내소~방포저수지~먹뱅이지~안면도 조각공원 3.6 km
○ 4구간: 안면도 조각공원~안면도장터~공영주차장 0.6 km
○ 지선구간: 안면도 자연휴양림~꽃지 8.9 km / 총 24.4 km

◇ 1구간 갈매빛길
1구간은 갈매빛길로 안면송이 울창한 지역으로 경관이 뛰어나고 산책하기 좋은 구간이다.
특히 승언저수지는 초여름 연꽃이 피어 절경을 이루고, 조개산 봉우리에 올라서면

전망대가 위치해 있는데, 천수만이 한눈에 조망되고 안면도 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수 있는 장소 이다.

● 승언저수지
옛날에 바닷물이 들어와 배가 왕래하던 곳 이었으나, 일제 말엽에 갯벌을 막아 농지를 조성하면서

저수지를 조성해 놓았다. 승언저수지 에는 세계 유일의 삼색 연꽃이 자생 하고 있다.

● 자라섬
승언저수지 한복판에 조그마한 섬으로, 그 곳이 명당 이라 하여 묘소를 쓴적도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원목을 실어내어 배를 만들었다고 하여 조운막터로 불렸다 한다.

● 소나무 송진 체취현장
2차세계대전이 한창 이던 1940년 부터 일본군의 군용 항공기 연료 보충을 위해

이곳에서 중경목 이상의 아름드리 소나무에 V자 형태의 홈을 파서 송진을 체취 하였는데,

당시 훼손된 소나무가 약 10만 그루가 된다고 한다.

● 안면도 소나무(안면송)
안면도 소나무는 줄기가 통직하고 수고가 높은 우산 모양의 수형을 이루고 있으며,

매우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소나무에 비해 재질이 탄탄한 특성을 갖고 있다.
안면도 소나무 임지는 60미터 미만의 구릉성 산간지대로 해상으로 운반이 용이하고

재질이 우수하여 고려시대 부터 특별관리 하였고, 조선시대에는 73곳을 봉산 으로 지정하여

궁궐 건축, 선박 재료용 목재로 사용 하였다 한다.

◇ 지선구간 : 안면도자연휴양림 코스
자연휴양림 내의 봉우리 에는 조개와 관련된 이름을 붙였는데, 새조개봉, 키조개봉,

모시조개봉, 바지락봉 등 이다.

◇ 2구간 바닷가람길
2구간 바닷가람길은 내륙지방에서 보기 어려운 염전을 품고 있으며, 대하 양식장을 위해 만든

해수로가 위치해 있다. 특히 꽃지해변 뒷편에 펜션단지와 놀이시설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구간으로도 좋은 곳이다.

◇ 3구간 해지개길
3구간 해지개길은 일몰이 유명한 꽃지해수욕장과 방포저수지 등 뛰어난 자연자원이 있는

코스 인데, 한적한 마을길과 소규모 펜션단지를 지나는 유유자적한 매력도 지니고 있다.

● 방포저수지
방포는 서해해상공원의 중심지로서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원시림으로 절경을 이룬다.

방포저수지는 좌우로 둘레를 순환할 수 있고, 여름철에 바람이 많이 불어 오는 곳이다.
방포저수지 서쪽에는 천연기념물 제138호인 모감주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모감주 종자는 불교도들의 고급 염주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 작은 먹뱅이지
옛날에 이 곳에서 먹물의 재료가 되는 소나무 솔가지를 태워서 나온 그을음을 받아 먹물

을 만들었다 하여 먹뱅이라 부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