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김천 금오산(金烏山) 금오산(金烏山)은 경상북도 구미시, 칠곡군, 김천시에 걸쳐 있는 높이 976.5m의 산이다. 백두대간 대덕산 삼도봉에서 분기한 수도지맥의 수도산 서봉에서 다시 분기한 금오지맥의 주봉 이며, 산정부는 비교적 평탄하나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룬 급경사의 바위산이다. 금오산의 원래 이름은 대본산(大本山) 이었는데, 중국의 오악 가운데 하나인 숭산(崇山)에 비해 손색이 없다 하여 남숭산(南崇山) 이라고도 하였다. 금오산이라는 명칭은 이곳을 지나던 아도(阿道)가 저녁놀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짓고,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금오산의 능선을 유심히 보면 ‘왕(王)’자처럼 생긴 것 같고, 가슴에 손을 얹고 누워 있는 사람 모양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