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금병산(錦屛山) 금병산(錦屛山, △372m)은 대전시 유성구 추목동과 세종시 금남면의 경계에 걸쳐 12개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인데, 수운교 도솔천궁을 옹위하고 있는 형상이다. 신라시대에는 금평산, 고려시대에는 만인산으로 불리다가 조선 창업의 뜻을 품었던 이성계가 비단병풍을 갖추고 치성하라는 현몽에 이 곳이 비단병풍 형상인지라 금병산이라 칭하고 산천기도를 드렸다고 전한다. 자운대 시설이 입주하기 전까지 추목동을 중심으로 형성된 숯골이라는 마을은 수운교인들의 신앙촌 지역 이었다. 수운교에서 금병산 12개 봉우리에 그 이름을 표시하는 정상석을 세웠는데, 육군대학 뒷편의 동쪽 제1옥련봉에서 부터 국방과학연구원 경계의 서쪽 제12창덕봉 까지 그 이름 마다 종교적 색갈이 담겨져 있는 듯 하다.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