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호남

걷고 싶은 매화의 섬.. 관매도 트레킹 (11-10-08)

맹돌이2 2011. 10. 10. 09:00

진도군 관매도(觀梅島)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조도 6군도 가장 대표적인 섬으로

전남 진도 하조도 남쪽 약 7㎞에 위치해 있다. 섬 면적 5.7㎢, 해안선 길이 17㎞.

섬에는 관호마을, 관매마을, 장산편 마을 등 3개 마을이 있고 주민 300여명이 살고 있다.

 

예전에 새가 입에 먹이를 물고 잠깐 쉬어간다는 뜻으로 '볼매' 라고 불리다가

1914년 지명을 한자식으로 고칠때 볼을 (觀)' 자로 표기해 관매도가 되었다 한다.

1700년경 조씨 성을 가진 선비가 제주도로 귀양을 가던 중에 약 2km에 달하는 해변에

매화가 무성하게 핀 것을 보고 관매도라고 칭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관매도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는데 주요 농산물은 고구마이고, 

그밖에 쌀, 보리, 등이 생산되기도 한다.

특산물로는 멸치, 조기, 민어농어, 우럭, 돔 등 자연산 활어가 많아 강태공들의

낚시터로도 유명하며, 자연산 돌김, 돌미역 등이 생산되는 곳이다.

 

관매도에는 관매8경으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절경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 212호인

후박나무가 있고, 최근 자생 풍란이 복원되고 있어서 생태관광지로서도 가치가 높은 곳이다. 

 

관매도에는 관호마을과 방아섬 양측을 날개로 매가 날고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관매도 해변은 KBS의 "1박 2일", SBS드라마 "패션 70s", 영화 "천년학"의 촬영지 이기도 하다.

 

관매도 안내 

    출처 : 관매도 홈페이지

 

 

 

 

 

 

 

 

 

 

   

관매도 안내 지도

 

 

 

 

 

토욜(10/8) 새벽 7시 진도 팽목항을 출발해서 1시간 20분쯤 배를 타고 관매도 선착장에 도착한후

관호마을 돌담길 - 돌묘와 꽁돌(3경) - 하늘다리(5경) - 돈대산(330.8m) - 셋배쉼터 - 장산편마을 -

방아섬(2경) - 독립문바위 - 관매도해변(1경) - 관매마을 - 관매도선착장까지의

도상거리 약 14.3km의 매화의 섬 관매도를 4시간 48분 동안 트래킹 했다.

 

도보로 갈 수 있는 곳인 관매도 최고봉인 돈대산(330.8m), 관매 8경 중 관매도해변(1경), 방아섬(2경),

돌묘와꽁돌(3경), 하늘다리(5경)와 독립문 바위, 마실길은 약간 빠르게 워킹해서 다녀 왔지만

선박을 이용해야만 갈수 있는 할미중드랭이골(4경), 서들바굴폭포(6경), 하늘담(7경), 다리여(8경)는

현지체류시간이 5시간밖에 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 와야 했다.

 

관매도 트레킹 코스 및 시간

 

    관매도선착장 -> 돌묘와꽁돌(3경)  -> 하늘다리(5경) -> 삼거리   -> 돈대산(330.8m)

                         1.6 km                    1.4 km                1.6 km        1.0 km

                         33:56                      33:36                   42:17          29:46

 

    -> 셋배쉼터         -> 방아섬(2경)  -> 독립문바위   -> 관매선착장

    1.9 km                 2.8 km              1.4 km               2.6 km          <계> 14.3 km

    23:29(10:00식사)   40:28                26:15(9:31휴식)  37:50             <계> 4:48:07

 

 관매도 트레킹 사진

 

1) 걷고 싶은 매회의 섬.. 관매도...

 

 

 

 

2) 관매도 선착장에서 관호마을로 가는 길...

 

 

 

3) 관호마을...

 

 

 

4) 관호돌담길...

 

 

 

 

 

5) 우실 삼거리...

 

 

6) 돌묘와 꽁돌(3경)...

하늘나라 옥황상제가 애지중지하는 꽁돌이 있었다고 한다. 하루는 옥황상제의 두 아들이 가지고 놀다가

지상으로 떨어뜨리게 되는데, 하늘장사를 아래로 내려 보내 꽁돌을 가져오게 명한다.

하늘장사가 꽁돌을 왼손에 받쳐 들고 막 하늘로 오르려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거문고 소리에 매료되어

하늘로 올라갈 줄 모르고 시간을 보냈단다. 옥황상제는 다시 두명의 사자를 시켜 하늘장사를 데려오게 했는데,

두 사자마저 거문고 소리에 빠져 헤어날 줄 모르자 화가 난 옥황상제가 노하여 돌무덤을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그 돌무덤이 돌묘이고, 그 위에 올라앉은 것이 하늘로 올라가지 못한 꽁돌이라 한다.

신기하게도 꽁돌 아랫부분에는 하늘장사가 받쳤던 손바닥처럼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7) 꽁돌 해변에서 바라본 할미중드랭이골(4경), 하늘다리(5경) 방향... 

 

 

8) 하늘다리로 가는 도중에 바라본 멋찐 해변...

 

 

 

 

 

10) 조망처에서 바라본 돈대산...

     좌측 해변에 쪼그마한 돌이 보이는 곳이 돌묘와 꽁돌(3경)이다.

 

 

11) 할미중드랭이굴(4경)은 선박을 이용해서 갈 수 있는 곳인데,

     하늘다리로 가던 도중에 해변가로 내려가는 쪼그마한 등로가 있어 근처에 내려가서 찍은 거다.

할미중드랭이골은 서북쪽 방향의 산등성을 넘어 해변에 이르면 비오는 날이면 할미도깨비가 나온다는 곳이다.

횃불을 들고 들어가도 산소가 부족해서인지 저절로 불이 꺼지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지라 감히 아무도 끝까지 들어간 사람이 없어 그 길이를 알 수 없다.  

횃불을 들고 들어가도 절로 불이 꺼지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지라 그 깊이를 알 수 없어

감히 아무도 끝까지 들어가지 못했다는 굴이다.

이곳에선 비가 오는 날이면  할매 도깨비가 나온다고 전해진다.

 

 

12) 하늘다리(5경)... 

바위산 중심부를 칼로 자른 듯이 똑바르게 갈라져 그 폭이 3∼4m이고, 높이가 50m쯤 되는 기암절벽을

이룬 절경이다. 하늘다리 위에서 바다 수면으로 돌을 던지면 물에 떨어져 닿는 시간이 13초가 걸리는

참으로 아슬아슬하고 그위에 감히 서 있을 수 없어 엎드려서 머리만 내밀고 내려다 보면 산이 움직이는

듯 온몸에 찬 기운이 오싹할 정도이며 그 주변 기암절벽에 감탄을 억제할 수가 없는 절경이다.
이곳에는 그 옛날 방아섬에서 방아찧던 선녀들이 날개를 벗고 쉬던 곳이라는
전설을 안고 있다. 

 

 

 

 

 

13) 하늘다리 아래쪽 해변의 낭떠러지로 내려가서 바라본 하늘다리...

 

 

 

14) 하늘다리 아래쪽 해변에서 바라본 바위산...

 

 

 

 

15) 다리여(7경) 방향의 해변...

 

 

16) 하늘다리 남쪽의 암봉...

 

 

 

 

17) 하늘다리 북쪽의 암봉...

 

 

 

18) 남쪽 암봉에서 바라본 동쪽의 돈대산...

      왼쪽 움푹패인 곳에 4경이 할미중드랭이굴이 위치해 있을 듯 하다.

 

 

19) 남쪽 암봉에서 바라본 북서쪽의 다리여(7경) - 하늘담(8경)...

 

 

20) 남쪽 암봉 아래쪽의 쪽빛 바다, 기암...

 

 

 

21) 우실삼거리에서 되돌아본 돌묘와 꽁돌(3경)이 위치한 해변...

 

 

22) 우실삼거리에서 돈대산으로 올라가는 등로...

 

 

23) 돈대산으로 올라가던 도중에 되돌아본 돌묘와꽁돌-하늘다리(위).. 관호마을(아래)...

 

 

 

24) 돈대산 정상 직전에 되돌아본 돌묘와꽁돌-하늘다리 방향의 멋찐 해변...

 

 

 

25) 돈대산 정상에서 한 컷...

 

 

26) 돈대산 정상에서 바라본 셋배-항도방향...

      왼쪽 앞에 관매마을, 뒷부분에 장산편 마을이 보이고, 넓게 보이는 평지가 관매도 습지이다.

 

 

27)  관매도 정상에서 셋배까지 1.92km 거리이다.

 

 

28) 되돌아본 돈대산...

 

 

29) 셋배로 가던 도중에 바라본 습지-장산편마을...

 

 

30) 셋배로 가던 도중에 바라본 항도 방향의 해변...

 

 

31) 셋배의 돈대산 들머리...

 

 

 

32) 셋배에서 바라본 항도 해변...

 

 

 

33) 셋배 쉼터...

 

 

 

34) 셋배에서 장산편마을로 가는 마실길...

 

 

35) 관매도에 도착한 중국의 밀입국 어선...

 

 

 

36) 관평마을과 셋배 사이에 위치한 관매도 습지...

 

 

 

37) 장산편마을...

 

 

 

38) 장산편마을 입구에서 방아섬 갈림길...

 

 

 

39) 방아섬으로 가던 도중에 바라본 돈대산-관매도해변-관호마을...

 

 

40) 방아섬/독립문 갈림길...

 

 

41) 각흘도...

 

 

42) 방아섬 조망데크...

 

 

43) 방아섬 남근바위(2경)...

관매도 동북쪽에 있는 섬으로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방아를 찧었으며,

정상에는 남자의 상징처럼 생긴 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데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정성껏 기도하면

아이를 갖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44) 방아섬 해변가의 기암절벽...

 

 

 

 

 

43) 독립문 바위 내려 가는 곳...

 

 

 

 

44) 독립문 바위...

독립문 바위는 지각변동에 의한 단층절리를 따라 발달된 해식동굴이다.

관매1경인 관매도 해변을 따라 동북쪽 끝으로 해식절벽으로 연결된다.

이 곳은 부안의 채석강처럼 층리가 매우 뚜렷하고 아름다운 절경이 특징이다.

 

 

 

 

 

45) 독립문 바위 부근의 해식절벽...

 

 

 

46) 장산편마을에서 관매마을로 가던 도중의 소나무숲길...

 

 

 

 

 

 

47) 가락타는 길, 한소리마당에 설치된 악기들...

 

 

 

 

49) 관매도해변(1경)...

관매해수욕장은 동서로 3km에 이르는 백사장의 고운 모래와 청정해역의 맑은 물과 얕은 수심은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격이다, 해수욕장 주위에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해수욕장 송림(소나무숲 3만평)이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고 토수가 방금 미장이나 한 듯

깨끗함이 도를 넘어 극치에 달한 아름다운 모래 사장이 있다.

 

 

 

 

 

 

50) 관매마을...

 

 

 

 

 

51) 관매도 선착장...

 

 

 

 

 

52) 관매도 - 진도 팽목항을 운항하는 한일페리2호...

 

 

 관매도 -> 진도 팽목항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53) 한일페리호에서 바라본 관매도 선착장...

 

 

53) 한일페리호에서 바라본 독립문바위(위).. 관매마을-선착장(중간).. 관호마을(아래) 방향의 관매도..

 

 

 

 

54) 관매도 전체 모습...

 

 

55) 하조도 돈대산...

 

 

 

56) 상조도...

 

 

56) 대.소마도로 가던 도중의 무인도...

 

 

 

57) 상.하조도를 잇는 조도대교...

 

 

 

 

58) 하조도 신금산...

 

 

 

59) 하조도 어류포항...

 

 

60) 하조도 등대...

 

 

61) 진도 서망항...

 

 

62) 진도 팽목항...

 

 

 

 

63) 진도 팽목항 - 관매도/조도간 여객선 운항시간표

 

 

 

 

진도대교-명랑해협(울둘목)...

 

64) 진도와 해남을 잇는 진도대교...

 

 

65) 명랑해협(울둘목)...

진도 군내면 녹진리와 해남 문내면 학동리 사의의 해협으로 폭은 294m 내외이고,

물길은 동양 최대의 시속인 11.5노트(약 22km)의 조수가 흐른다.

좁은 해협 사이로 물살이 너무 빨라 마치 물이 우는 듯 하다 해서 울둘목이라 불리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정유재란때(1597년) 백의종군하면서 

13척의 배로 133척의 일본 수군을 무찌른 명랑대첩지이다.

 

 

 

 

66) 명랑대첩 축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