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속리산

보은/상주 속리산 동릉-북릉-견훤산성 (10-09-23)

맹돌이2 2010. 9. 24. 21:56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목욜(9/23) 오전 8시 55분 상주 화북면 어항리를 출발해서

사모봉(725m) - 833봉 - 876봉 - 953봉 - 입석대까지의 속리산 동릉을 산행하고 나서

입석대 - 문장대(1054m)를 거쳐 다시 917봉 - 699봉 - 593봉까지 이어진 속리산 북릉을 산행한후

견훤산성이 위치한 541봉을 거쳐 7시간 51분만에 상주 화북면 장암리로 하산했다.


상주 화북면 일대는 49번 국도가 통과하는 갈령과 널재를 관문으로 해서 

속리산 형제봉 - 천황봉 - 문장대 - 북릉으로 이어진 능선이 "ㄷ"자 형태를 이루고,

반대편 산자락인 청화산 - 도장산 - 두리봉 능선으로 한바뀌 둘러쌓인 형상이라

십승지의 하나인 우복동천이라 불리우는 곳이다.

 

속리산 동릉은 화북면 어항리에서 사모봉을 거쳐 입석대까지 이어진 암릉 코스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2년전 추석 연휴에도 동릉 구간을 산행한 적이 있어

5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락 하면서 그리 낮설지 않게 산행 하였다.

 

속리산 주릉에 위치한 입석대 - 신선대 -  청법대 - 문장대를 차례대로 구경하였다.

입석대는 임경업 장군이 세웠다는 전설이 서려있고, 신선대는 신선 형상을 한 바위인데

입석대 옆에 위치한 바위에 올라 둘다 함께 조망하였다.

청법대는 병품처럼 솟아오른 다섯 봉우리가 마치 부처님이 앉아 있는 형상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고, 문장대는 신비한 구름으로 뒤덮혀 있어 운장대라 하였는데

속리산을 찾았던 조선 세조가 이 곳에서 시를 지었다해서 문장대라 불리게 되었다.


난 신선대휴게소에 갈 때마다 당귀신선주를 마시면서 신라때 문장가인 최치원님의
시귀절을 생각하곤 한다.
   道不遠人 人遠道(도불원인 인불도)
     : 도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은데, 사람은 도를 멀리 하려하고...
   山非離俗 俗離山(산비이속 속리산)
     : 산은 사람을 떠나지 않은데, 사람은 산을 떠나려 하는 구나~!

 

속리산 북릉은 문장대에서 917봉 - 699봉 - 593봉 - 밤티재 - 널재로 이어진 대간 능선인데
이 곳도 출입 통제구간이다. 그동안 백두대간 종주를 하면서 몇차례 야간산행을 하였지만

이렇게 훤한 낮시간대에 산행을 하다니 그 감회가 새롭다. 

 

밤티재로 가기 직전의 593봉 갈림길에서 575봉 - 541봉을 거쳐 화북면 장암리로 하산했다.
541봉에 위치한 견훤산성은 상주 출신인 후백제 견훤이 신라의 비장으로 있던 시절에 축조된

산성인데, 이 곳에 올라서면 속리산 문장대와 관음봉, 동쪽으로 청화산과 도장산을 바라볼 수 있다.

 

오송폭포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에 시원하게 알탕한후 막걸리 몇잔을 마셨더니
속이 아싸하다.


◆ 산행 코스 및 시간

 어항리   -> 사모봉            -> 876봉              -> 입석대   -> 신선대휴게소
             1:01:08(6:03휴식) 1:09:40(12:07휴식)  1:00:10       32:02(23:53휴식)
                                      2:26:52                 3:39:10       4:11:12


  -> 문장대  -> 암봉            -> 593봉 갈림길   -> 견훤산성 경유 장암리 
  39:58        52:50(8:01휴식)  41:39                  54:29
  5;14:55     6:07:46              6:57:26                7:51:55


◆ 산행 지도

 

 

 

◆ 산행 사진

 

 1) 산행들머리인 상주 화북면 어항리의 화북면사무소...

 

 

2) 어항리에서 사모봉으로 진입하는 길...

 

 

2) 어항리에서 바라본 사모봉...

    우측 전원주택 뒷편 능선으로 올라가야 한다.

 

 

3) 전원주택 철문을 통과...

 

 

4) 사모봉으로 가던길에 되돌아본 화북면 어항리 일대...
    좌측 도로는 늘재로 이어진 49번 국도.. 우측 도로는 쌍용계곡을 거쳐 상주 가은으로 가는 32번 국도이다.

 

 

5) 사모봉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청화산...

    좌측마을이 산행 날머리인 장암리... 좌측 도로 끝부분이 우복동천 북쪽 관문인 늘재이다. 

 

 

6) 사모봉 전망바위...

    건너편으로 우복동천 코스인 시루봉-도락산이 보인다.

 

 

 

7) 시루봉 정상...

 

 

 

8) 시루봉에서 바라본 입석대 방향의 속리산 동릉(위).. 입석대-청법대로 이어진 속리산 주릉(아래)...

 

 

 

9) 사모봉에서 바라본 우복동천(1) : 북쪽의 밤티재-늘재-청화산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능선...

    도로 끝부분이 북쪽 관문인 늘재.. 그 뒷쪽 구름에 휩쌓인 봉우리는 백암산이다. 

    앞쪽 정상부에 산성 모습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견훤산성이 위치한 541봉이다.

 

 

10) 사모봉에서 바라본 우복동천(2) : 남쪽 두리봉-갈령-형제봉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능선...

    도로 끝부분이 남쪽 관문인 갈령이고, 그 뒷쪽 봉우리는 대궐터산이다.

 

 

11) 사모봉에서 바라본 우복동천(2) : 동쪽 시루봉-도장산-두리봉으로 이어진 능선...

 

 

12) 사모봉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831봉...

    

 

13) 831봉에서 되돌아본 사모봉...

 

 

14) 876봉...

 

 

15) 876봉에서 바라본 천왕봉-비로봉으로 이어진 속리산 주능선...

 

 

16) 876봉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천왕봉-비로봉(위).. 입석대-신선대(아래)로 이어진 속리산 주능선...

 

 

 

17) 953봉... 우측에 뾰쪽한 바위가 입석대이다. 

 

 

18)  953봉에서 되돌아본 976봉-831봉으로 이어진 속리산 동릉...

      그 뒷편이 시루봉-도장산-두리봉으로 이어진 우복동천 동쪽 능선이다.

 

 

19) 입석대 부근의 동릉 갈림길...

 

 

20) 입석대-신선대...

 

 

21) 임경업 장군의 설화가 어린 입석대...

 

 

22) 입석대에서 바라본 청화산-조항산-대야산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좌측 뒷쪽에 월악산 영봉... 가운데 뒷쪽에 문수봉-대미산... 우측 뒷쪽에 주흘산이 보인다.

 

 

23) 입석대에서...

 

 

 

 

24) 입석대 북쪽 바위에서 바라본 동릉...

      그 뒷편으로 도장산-두리봉 능선이 보인다.

 

 

25)  입석대 북쪽 바위에서 바라본 신선대...

 

 

26) 신선대휴게소에서 바라본 청법대...

 

 

27) 청법대 안부에서 되돌아본 신선대-천왕봉...

 

 

28) 문수봉에서 바라본 문장대...

 

 

 

29) 문장대...

 

 

 

 

 

0) 문장대에서 바라본 문수봉-비로봉-천왕봉으로 이어진 주릉...

 

 

31) 문장대에서 바라본 관음봉-묘봉-상학봉으로 이어진 서북릉...

 

 

32) 문장대에서 바라본 917봉-699봉-밤티재로 이어진 북릉...

     북릉은 늘재를 지나 청화산-조항산-대야산으로 이어져 있고, 그 뒷편으로 희양산, 월악산, 대미산, 주흘산이 보인다.

 

 

 

33) 문장대에서 북릉으로 진입하는 길...

 

 

34) 917봉 가던 도중의 헬기장에서 바라본 문장대...

 

 

35) 917암봉에서 되돌아본 문장대...

 

 

36) 917암봉 부근의 기암괴석들...

 

 

 

 

37) 북릉암봉에서 되돌아본 문장대(위)... 바라본 541봉-청화산(아래)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능선...

 

 

 

38) 개구멍바위...

 

 

39) 릿지구간(1)...

 

 

 

40) 릿지구간(2)... 

 

 

 

41) 암봉에서 되돌아본 917봉-문장대...

 

 

42) 암봉에서 되돌아본 관음봉(위).. 사모봉 방향의 동릉(아래)...

 

 

 

43) 암봉에서 바라본 성불사-견훤산성과 화북면 일대...

 

 

44) 멋찐 암봉...

 

 

45) 북릉에서 견훤산성으로 이어진 능선...

 

 

46) 견훤산성...

 

 

 

 

 

47) 견훤산성에서 바라본 입석대-문수봉-문장대로 이어진 주릉...

 

 

48) 화북매표소로 가던 도중의 견훤산성 진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