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 4차 : 4-2구간 [큰넉고개-주엽산-비득재] 8.1 km
5-1구간 [비득재-노고산-덕고개] 15.9 km
토욜(7/10) 땅끝기맥 마지막 구간[도솔봉임도 - 사자봉 - 땅끝탑]을 산행한데 이어
일욜(7/11) 오전 09시 03분 큰넉고개를 출발해서 601봉 - 주엽산(622m) - 비득재 까지의
한북정맥 4-2구간을 2시간 4분 동안 산행한후 비득재 - 노고산(386m) - 축성령 - 225봉을 거쳐
덕고개 까지의 한북정맥 5-1구간을 4시간 17분 동안 산행하였다.
한북정맥 4-2, 5-1구간의 총도상거리가 24.0 km인데 이를 6시간 21분만에 주파 하였으니
시간당 3.9 km 속도로 파워워킹한 셈이다.
산행들머리인 큰넉고개는 포천시 내촌면과 가산면을 잇는 87번 국도가 통과하는 곳인데,
정맥 능선에 육사생도참전비가 위치해 있었다.
87번 국도를 가로질러 안부에 올라서면 직진 등로가 또렷해서 알바(?) 유의 지점이다.
선두그룹 대부분이 그냥 직진을 하다가 되돌아 왔다.
난 후미에서 출발하면서 개념도에 표기된 대로 270도 방향으로 갔으니 선두가 되었다.
작은넉고개는 차량이 통행할 수 없을 만큼 조그만 고개인데 그 곳에 성황당나무가 있었다.
주엽산(622m)은 <산경표>와 <대동여지도>에는 주엽산(注葉山) 이라 표기되어 있고, 국토정보지리정보원
지도에는 죽엽산(竹葉山)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대나무의 흔적이 전혀 없었다.
주엽산은 정상석이 없는데다 조망처도 없어 어디가 정상인지 분간하기 힘든 곳이다.
헬기장을 지나면 곧바로 등로가 보이지만 이 곳에서 90도 방향으로 내려서야 비득재로 이어진
정맥 능선이니 알바(?) 유의 지점이다.
4개의 송전탑을 통과하면서 곧바로 내려가야 비득재로 이어지는데
자칫 2번째 송전탑에서 좌측 등로를 가게 되면 또 알바(?)하기 쉬운 곳이다.
비득재에서 두개의 송전탑을 지나면 고모리산성이 위치한 노고산(386m) 이다.
고모리산성은 고모산 정상부와 계곡을 에워싸고 있는 포곡식 산성인데, 대부분 붕괴되어
성벽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다. 삼국시대 초기에 북으로 철원, 포천 지역과 남으로 한강 일대를
연결하는 통로를 장악하기에 편리한 비득재에 쌓은 군사상의 요충지인 듯 하다.
노고산에서 축성령 까지의 정맥 능선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꼬불꼬불 돌면서 이어져 있다.
263봉 부근에 공원묘지가 자리잡고 있었고, 그 이후엔 군시설 철조망을 따라 한참동안 산행해야 했다.
의정부시 자일동과 포천시 소흘읍을 잇는 민락터널에서 도로 좌측편 능선으로 내려오면 축성령이다.
축석령은 포천과 의정부를 잇는 43번 국도가 통과하는 곳인데, 능선상에 축석교회가 위치해 있었다.
286봉 헬기장 이후에는 정맥 리본이 전혀 없어 혹시 알바(?) 한게 아닌가 하고 몇번이나 개념도를
꺼내 보았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보이는 천보산 방향이 정맥 마루금인데, 리본이 없으니
오던 길을 되돌아가 두세번이나 확인해야 했다.
225봉 부근에는 레이크후드컨트리클럽에서 출입금지 안내판을 설치해 둔 지점이 있는데,
그 곳이 로얄골프장을 지나 덕고개로 이어진 정맥 능선길이다. 이 곳 또한 알바(?) 유의지점이다.
로얄골프장에서 부터 덕고개 까지는 골프장과 아파트 건축으로 인해 이제 한북정맥 능선은 없다.
골프장 5번홀에서 정맥 능선이 잠깐 이어지다 도로를 건넌후 곧바로 나타난 토목공사 현장 이후에
아예 능선이라고는 찾아 볼수도 없었다.
3번 국도나 43번 국도를 따라 덕현초교가 위치한 덕고개 까지 그냥 찾아가야 했다.
[산행 코스/시간]
큰넉고개(87번 국도) -> 작은넉고개 -> 주엽산(622m) -> 비득재(383번 지방도)
1.8 km 4.0 km 2.3 km
29:41 58:09(4:59휴식) 31:33
-> 노고산(386m) -> 다름고개(98번 국도) -> 축성령(43번 국도) -> 286봉
1.0 km 4.0km 2.4 km 1.5 km
19:29 58:53 38:40 19:30
-> 225봉 -> 로얄골프장 도로 -> 덕고개(43번 국도)
2.0 km 1.5 km 3.5 km <계> 24.0 km
45:09 22:58 52:07 <계> 6:21:55
[산행 지도]
[산행 사진]
1) 산행들머리인 큰넉고개...
포천시 내촌면과 가산면을 잇는 87번 국도(구도로)가 통과하는 곳이다.
2) 큰넉고개 진입로...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252봉인데, 안부에 올라 서쪽 방향으로 가야 한다.
3) 87번 국도를 건넌후 되돌아본 국사봉 방향의 정맥 능선...
4) 252봉 안부에서 정맥 능선으로 가다가 되돌아본 알바(?) 구간...
5) 작은넉고개로 가다가 바라본 571봉-주엽산 방향의 정맥 능선...
6) 작은넉고개...
7) 571봉 송전탑을 지나고 입산통제표시판 이후에 나타난 리기다소나무 군락지...
8) 주엽산 정상에서 종주 대원들과 함께...
9) 주엽산에서 비득재로 내려가던 도중의 적송군락지...
10) 4개의 송전탑을 통과해야 비득재-노고산으로 이어진다.
11) 비득재 안부에서 되돌아본 주엽산...
12) 비득재...
13) 노고산으로 가던중에 되돌아본 주엽산 방향의 정맥 능선...
주엽산에서 6개의 철탑을 따라 노고산으로 이어져 있다.
14) 이동통신탑이 위치한 노고산...
15) 노고산 정상의 고모리산성 안내표시판...
16) 새로 개설된 도로 절개지...
17) 263봉 부근의 공원묘지...
18) 공원묘지에서 되돌아본 노고산-주엽산 방향의 정맥 능선...
19) 다름고개...
20) 포천시 소흘읍과 의정부시를 잇는 민락고개...
21) 축성령고개...
포천시 소흘읍과 의정부시를 잇는 43번 국도가 통과하는 곳인데 민락고개에서도 도로가 이어진다.
22) 286봉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225봉 방향의 정맥 능선...
가운데 뾰쪽한 봉우리가 천보산(337m) 이고 좌측으로 의정부시가 보이고, 뒷쪽으로 사패산-도봉산이 보인다.
23) 도봉산-사패산을 클로즈업...
그 뒷편으로 북한산 인수봉이 어렴풋이 보인다.
24) 225봉으로 가던도중 조망바위에서 되돌아본 286봉-노고산-주엽산 방향의 정맥 능선...
25)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천보산(위).. 도봉산(아래)...
26) 225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사패산... 그 뒤쪽이 도봉산인 듯 하다.
27) 225봉에서 로얄골프장으로 이어진 등로에 설치된 출입금지 안내표시판...
28) 225봉 안부에서 바라본 덕고개 방향의 정맥 능선...
골프장과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인해 정맥 능선을 찾을 수 없다.
29) 225봉 안부에서 바라본 임꺽정봉-호명산 방향의 정맥 능선...
30) 능선마루금이 이 곳 골프장으로 어어져 있었다.
31) 골프장 가운데 소나무 숲길을 따라 가다가 5번홀에서 정맥 진입로를 찾았다.
32) 골프장입구 도로를 건넌후 정맥 마루금이 훼손된 토목공사 현장...
33) 정맥능선 옆으로 공사중인 3번 국도...
34) 43번 국도를 따라 덕고개로 가는 길...
35) 덕고개에 위치한 덕현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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