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 2회<完>

백두대간 11-1구간[이화령-백화산-시루봉] (10-07-03)

맹돌이2 2010. 7. 5. 12:55

백두대간  32차 : 11-1구간 이화령~황학산~백화산~이만봉~시루봉 14.9 km

                        접속구간 시루봉안부~은티마을 3.2 km



토욜(7/3) 오전 9시 25분 이화령을 출발해서 조봉(673m) - 황학산(911m) - 백화산(1064m) -

이만봉(989m) - 시루봉(914m) - 시루봉 갈림길까지 산행한후 괴산군 연풍면 은티마을로 하산했다.

 

산행들머리인 이화령은 영남의 관문이라고 적힌 표지석이 말해주듯
괴산군 연풍면과 문경시 문경읍을 잇는 3번 국도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곳이다.

 

이화령(梨花嶺, 548m)은 대동여지도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이화현(伊火峴) 이라 기록되어 있는 걸로 보아

지금의 한자로 쓰고 있는 배꽃과는 전혀 상관 없는 듯 하다. 조선말까지 그다지 큰 고개가 아니었는데,

1925년 3번 국도의 모체인 신작로가 뚫리면서 통행량이 급격히 늘어난 곳이다.

 

이화령에서 조봉을 지나 황학산(911m) 으로 가는 대간 마루금은 평탄한 오솔길을 걷는 기분이다.
산기슭의 펑퍼짐한 터전은 화전민들이 이 곳에서 터를 일구었던 흔적인 듯 하다.
황학산 부근의 작은 연못에 물리 고여 있던데 화전과 연관 있는 것 같다.

 

백화산(1064m)은 문경땅을 향해 비상하는 봉황의 형상이라는데, 이 곳에서 대간 마루금은

서쪽과 북서쪽으로 크게 꺽여 이어져 있다. 백화산(1064m)에서 희양산에 이르기 까지의 대간 마루금은

바위 봉우리들이 이리저리 휘돌면서 오르내리락 요동을 치는 구간이다.

 

평전치 - 973봉 - 사다리재 - 곰틀봉 - 이만봉(989m) - 배너미평전 - 시루봉(914m) 까지
운무속을 걷다 보니 마루금이 요동치는 모습과 멋찐 조망을 전혀 보지 못했다.
거기에다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가득차서 사진도 몇장 밖에 찍지 못했으니 더 아쉽다.

 

하산후 은티주막에 들러 손두부/도토리묵에 막걸리를 마시면서 종주팀 단합모임을 가졌다.

 

[산행 코스/시간]


  이화령     -> 조봉       -> 황학산               -> 백화산               -> 이만봉

                2.5km         2.7 km                 1.7 km                   4.8 km

                46:18         47:23(4:27휴식)   38:22(10:38 식사)  1:52:35(7:42휴식)


  -> 시루봉            -> 시루봉 안부갈림길   -> 은티마을

  2.5 km                0.7 km                      3.2 km          <계> 18.1 km

  51:37(3:57휴식)   17:13                      1:05:20         <계> 6:56:28

 

[산행 지도]

 


[산행 사진]


** 아래 1)~3) 사진은 캔모아님 사진에서 퍼 왔음

 
1) 산행들머리인 이화령...

 

 

2) 조봉...

 

 

3) 황학산 부근의 연못...

 

 

4) 황학산(912.8m)...

 

 

5) 백화산(1063.5m)...

 

 

 

6) 평전치 안내표시판...

 

 

7) 이만봉(990m)...

 

 

 

8) 시루봉(914m)...

 

 

9) 시루봉 안부갈림길 안내판... 이 곳에서 은티마을로 하산했다.

 

 

** 아래 10) ~ 13) 사진은 6차 종주때 찍은 것인데 대간 마루금을 보고자 퍼 왔음

 

10) 황학산에서 바라본 백화산-이만봉-희양산 방향의 대간 능선...

  

 

11) 백화산에서 바라본 이만봉-희양산 방향의 대간 능선...

 

 

12) 곰틀봉에서 바라본 이만봉-시루봉 방향의 대간 능선...

 

 

13) 희양산에서 되돌아본 시루봉-이만봉-백화산 방향의 대간 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