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반에 기상해서 밖에 손을 내밀어 보니 비는 내리지 않았는데
5시반 집을 나서는데 장대비가 쏟아진다.
비가 계속 내리면 바닷가로 갈 마음을 먹고
영암 월출산(827.7m) 으로 출발...
호남고속도로를 달려 하남을 지날때쯤 비가 가늘어 지더니
영암에 도착하자 비는 멈춘다.
월출산...
광주에 살았던 그 시절 10여차례 이상 산행하면서 내 젊음을 불태운 곳이다.
옛추억을 생각하면서
천황사 - 구름다리 - 사자봉 - 천황봉 - 구정봉 - 미왕재까지 종주산행한후
억새밭을 경유해서 도갑사로 하산...
대전으로 이전한지 25년만에 찾아간 월출산 이건만
짙은 운무때문에
멋찐 암릉과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너무 오랫만에 찾아와서 인지
다시 찾아오라는 자연의 섭리를 거스릴 수 없을 것 같다.
올해안에 다시 산행할 것을 기약하면서~~^^*
[산행코스]
월출산매표소 -> 천황사 -> 구름다리 -> 사자봉 ->
천황봉(827.7m) -> 구정봉(738m -> 미왕재 -> 억새밭 -> 도갑사
[산행시간]
총 5시간 8분 36초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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