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호남

완주 천등산 (09-05-01)

맹돌이2 2009. 8. 5. 10:25
완주 천등산(天燈山 706.9m)은 후백제를 세우기 위해 견훤이 돌을 쌓고 전주성을 치려는데
연못 속에서 용이 닭 우는 소리를 내고 산신이 환한 빛을 발하여 앞길을 밝히므로
승리를 거두었다는데서 그 이름을 따온 것이란다.

여름엔 시원한 폭포수와 함께 용계천, 옥계천 계곡이 피서지로 인기가 많고,
가을엔 암봉과 암벽 사이의 단풍으로,
겨울엔 흰 눈에 덮인 거대한 은빛 바위와 계곡에 활짝 핀 설화 등으로 선경을 이룬 곳이다.

그동안 대둔산을 오를때마다 옥계능선 앞자락에 우뚝 솟은 천등산을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지난 겨울 금남정맥 종주산행때 더욱 그러 했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 오전 9시 6분경 완주 운주면 고산촌을 출발해서
천등산(706.9m) - 감투봉(620m) - 천등산휴게소까지 2시간 21분 동안 산행했다.

천등산은 대둔산의 명성에 가려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한적한데다
곳곳에 암릉과 로프코스가 있어 아기자기한 맛이 넘친 곳이었다.

더군다나 월성봉 - 대둔산 - 인대산 - 백암산 - 태평봉수대 - 운장산으로 이어진
금남정맥 능선을 가운데서 조망할 수 있었고
남쪽에서 대둔산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어 넘 좋았다.
단지 종주산행 코스가 짧아 2시간반 내외로 산행을 종료해야 하는게 아쉽다.

[산행 코스 및 시간]

고산촌  ->  천등산(706.9m)  -> 감투봉(620m) -> 천등산휴게소
           1:03:35(11:02휴식)   21:57               45:06      <누계> 2:21:42

[산행 지도]

완주 천등산-1 지도 참조

 


[산행 사진]

1) 배티재에서 바라본 천등산...



2) 산행들머리인 고산촌에서 바라본 천등산...



3) 로프구간...



4)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대둔산 옥계능선...



5) 천등산 안부에서 바라본 감투봉...



6) 감투봉을 배경으로...



7) 천등산 정상(706.9m)...



8) 천등산 정상에서...



9) 감투봉(620m>...



9) 천등산 암벽...



10) 천등산휴게소에서 바라본 천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