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울트라 마라톤

제12회 대전한밭벌 울트라마라톤(17-05-13~14)

맹돌이2 2017. 5. 14. 23:14

제12회 대전한밭벌 울트라마라톤 101 km 완주



제5월의 둘째 토욜(5/13)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을 출발해서

대전천, 갑천, 유등천 등 대전 3대 하천과 대전 도심 속의 마지막 남은 자연공원인 월평공원,

계룡산 자락의 성북동 임도 및 대전의 진산인 보문산의 임도에서 개최된

제12회 대전한밭벌 울트라마라톤대회에 참가 했다.


2006년 8월 19일 비바람속에서 부산썸머비치울트라 100km에 참가해서

11시간 3분에 완주한 이래 10년 이상을 울트라마라톤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가

더 나이가 들면 도전의지가 약해질 것 같아 회갑 기념으로 참가하기로 했다.


출발직전 쏘나기를 퍼부었지만 예정대로 오후 4시 한밭운동장을 출발해서

옥계교 부근의 대전천에서 유턴해서 유등천 합수점까지의 대전천과

한밭수목원에서 물안다리교 까지의 갑천 누리길, 괴곡동에서 방동저수지를 지나

성북동 휴양림 직전 까지의 코스는 평소 훈련했던 낮익은 코스인지라

40km구간을 전체 5~6위권를 유지하면서 3시간 50분만에 가볍게 통과 했다.


그런데 성북동 산림욕장에서 백운봉 아랫자락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임도를 지나더니

급경사 등산코스로 변해 40~50km 구간을 1시간 32분이나 소요되었다.


상세동 49km 지점에서 국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

50km 지점을 통과한 이후 부터는 3~5km쯤 달리다가 200m 걷는 달리기-걷기 방식으로

체력소모를 최대한 줄이면서 레이스 했다.


대전논산국도 지하도를 지나 두계천을 따라 오동마을 입구인 66.6km지점 까지는

전원마을 그대로 인데다 둑방길이라 그런대로 달릴만 했다.


오동마을에서 장태산 자연휴양림으로 올라가는 기나긴 임도를 지나 72.6km 지점인

장태산 제2주차장 까지는 호젓한 산길을 혼자서 달려야 했고,

장태산 진입로를 따라 흑석사거리를 지나 82.4km 지점인 대전남부순환국도 밑까지

잠이 밀려온데다 힘이 부쳐 달리다-걷다를 계속 반복 해야 했다.


혜천대학을 지나 버드내다리 입구인 85.4km 지점에서 유등천으로 진입해서

뿌리공원 끝자락에서 언고개주차장을 지나 90.3km인 오월드주차장에 11시간에 통과했다.


이 곳에서 청년광장을 지나 보문대로 이어지는 보문산 훈련코스로 갈거라 생각 했었는데,

버드내식당 직전에서 보문산 급경사 코스로 올리더니 비포장도로 따라 보문산 공원로 입구로 내려와 

한밭종합운동장에 전체 9위 기록인 12시간 23분에 힘들게 골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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