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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기맥 2차: 1-2구간[오대산 효령봉-계방산-운두령] (13-08-31)

맹돌이2 2013. 9. 2. 09:13

한강기맥 2차 : 1-2구간  운두령 - 1492봉 - 계방산 -  1462봉 - 1315봉 - 효령봉   17.5 km 

                     접속구간 : 오대산 효령봉 - 상원사주차장                                       5.7 km

 

 

계방산 (桂芳山 1577m)은 눈의 고장으로 불리는 평창군 용평면과 홍천군 내면의 경계를 이루며,

백두대간의 두로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한 한강기맥 능선상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계방산(桂芳山)은 남한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은 산인만큼 겨울철이면 환상적인 설경이 3월초순까지 이어져

심설산행 대상지로 태백산에 이어 두번째로 꼽히는 산이기도 하다.

 

여기에 산행 시발점으로 많이 이용되는 해발 1089m의 운두령이 계방산 정상까지 표고차가

488m밖에 지나지 않아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강원도 내에서 큰 산으로 알려진 가리왕산(1567m) 보다 10m가 높고, 

오대산 비로봉(1563m) 보다 14m가 더높은 곳이다.

 

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는 고개 중에서 정선의 만항재 다음으로 높은 운두령이 가로지르고,

북쪽에는 수달이 서식하는 깊고 자연미 넘치는 을수골, 남쪽에는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높다는 방아다리약수와 신약수, 그리고 반공소년 이승복 생가터와 기념관 등이

자리하고 있어 관광을 겸한 산행지로도 인기 높다.

  

산행시발점인 운두령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간이쉼터들이 있고,

맞은편(북쪽)에는 계방산 산행안내판과 그 옆으로 철도 침목으로 만든 계단길이 있다.

20여m 길이의 계단길을 거쳐 북동쪽으로 능선을 따라 오르면 1173m봉에 이르고

이어 완경사 능선길을 따라 15분 거리의 안부를 지나면 산죽밭으로 들어선다.

 

산죽 밭을 따라 500m쯤 가면 쉼터가 나오고 '계방산 깔딱고개'로 불리는 급사면으로

올라 붙는다. 약 30분 거리로 제법 진을 짜내게 하는 급경사 구간을 올라서면

매서운 바람과 함께 드디어 시야가 트이기 시작한다.

 

이른 아침에는 빙화숲을 눈 내린 직후에는 설화터널을 기대해볼 만한 약 500m 길이의

능선을 올라서면 1496m봉에 올라서고, 홍천군 내면 광원리 계곡이 내려다보인다.

 

1496m봉에서는 남동쪽으로 쇠등처럼 순하게 하늘금을 이루는 정상이 올려다 보이기

시작한다. 부드러운 남동릉을 따라 20분쯤 가면 주목군락지에 이어 헬기장에 닿는다.

남쪽 멀리로 용평스키장 슬로프가 보이는 헬기장에 서서 점차 가팔라지는 능선을 따라

10분쯤 올라가면 늘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계방산 정상은 일망무제로 전망이 터진다.

 

북으로 광원리와 명개리 방면 골짜기가 샅샅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구룡덕봉, 가칠봉,

갈전곡봉, 구룡령 고갯길이 광활하게 펼쳐질 뿐 아니라 설악산 대청봉까지도 바라보인다.

동으로는 오대산 비로봉에서 시계바늘 방향으로 동대산, 거문산, 대미산이 보이고,

남서쪽으로는 운두령, 보래봉, 회령봉, 태기산 등이 시야에 와 닿는다.

 

하산은 남릉을 타고 40분 거리인 1275.7m봉을 지나 30분 더 내려선 삼거리에서

오른쪽 계곡이나 남릉 끝머리 밧줄지대를 경유해 계방산쉼터가 있는 아랫삼거리로 내려선다.

1275.7m봉에서 남동릉으로 내려가는 길은 노동계곡 입구 제1야영장으로 가는 길이다.
북동릉을 타고 15분 지나서 아름드리 주목군락
삼거리에서 오른쪽(남쪽) 노동계곡으로

1시간40분 내려서면 제1야영장에 닿는다. 공터에서 5분 거리인 이승복 생가를 지나

20분 거리인 매표소를 지나10분 더 나오면 계방산쉼터 앞 아랫삼거리에 이른다.

운두령을 기점으로 1166m봉 - 1492m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남릉을 타고 아랫삼거리로 내려서는 산행거리는 약 9km로, 4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되고, 
북동릉 주목군락 삼거리에서 노동계곡 - 이승복 생가를 경유해서
아랫삼거리로 내려서는

산행거리는 약 11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자료출처 : 한국의 산천>

 

8월의 다섯째 토욜(8/31) 오전 8시 25분 대전시산사모 횟님들과 함께

평창 용평면 노동리와 홍천군 내면 창촌리를 잇는 운두령(1089m)를 출발해서 

1166봉 - 1492봉을 경유해서 계방산 정상(1577m)에 오른다음

소계방산 갈림길 - 1462봉 - 1358봉 - 1282봉 - 1315봉 - 효령봉(1561m) 까지의

도상거리 17.5 km인 한강기맥 1-2구간을 5시간 53분 동안 산행 했다.

 

호령봉에서 0.7km를 지난 상원사갈림길에서 1403봉 - 서대사를 거쳐

평창군 진부면 상원사주차장 까지의 도상거리 5.0km인 접속구간을 합하여

1시간 42분만에 하산했다.

 

한강기맥 1-2구간은 상원사에서 호령봉 까지의 접속구간이 긴 탓에 운두령을

산행들머리로 출발해서 오대산 호령봉 까지 약방향으로 산행을 했다.

상원사로 하산하던 도중에 오대산의 다섯대의 하나인 서대 염불암과

남한강 발원지인 우통수를 보지 못해 아쉽다.

 

◆ 산행 코스 및 시간

 

운두령 -> 계방산(1577m)  ->   1462봉  -> 1209봉            -> 1280봉 갈림길 -> 1315봉        

          4.8 km                   2.2 km        2.4 km                 1.2 km                 4.4 km               

          1:20:12 (5:54휴식)  52:17          49:26 (19:35식사)  30:49                  1:39:31  

 

 -> 1537봉           -> 효령봉(1561m) -> 상원사갈림길  -> 상원사주차장

1.9km                  0.6 km                   0.7 km               5.0 km           <계> 23.2 km

32:28 (12:18휴식) 30:42(7:29휴식)      18:07                 1:24:17          <계> 8:42:52

 

◆ 산행 지도

 

 

 

 

 

◆ 산행 사진

 

1) 평창군 용평면과 홍천군 내면을 잇는 운두령...

    운두령(1089m)은 정선의 만항재에 이어 남한에서 자동차로 넘는 고개 중 2번째로 높은 고개이다.

 

 

 

 

 

2) 계방산 생태관리센터, 운두령 임특산물홍보관...

 

 

 

3) 운두령의 계방산 산행 들머리...

 

 

4) 나뭇계단에서 되돌아본 운두령...

 

 

5) 운두령에서 계방산 가는 길(1)...

 

 

 

6) 운두령 2.2km 지점의 계방산 쉼터...

 

 

 

 

7) 쉼터에서 계방산 가는 길(2)...

 

 

8) 전망대가 위치한 1492봉...

 

 

 

 

 

9) 1492봉 전망대에서 되돌아본 1166봉-운두령(위).. 계방산-오대산(아래) 방향의 기맥 능선...

    정상부의 짙은 운무로 능선이 보이지 않아 넘 아쉽다.

 

 

 

10) 1492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소계방산, 오대산 방향의 경관...

 

 

11)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지난 2009년 1월에 찍은 사진으로 조망을 대신한다.

      윗 사진은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방산이고,

      아래 사진은 앞쪽이 소계방산, 그 뒷편이 오대산 호령봉-비로봉으로 이어진 기맥능선이다.

 

 

 

12) 1492봉에서 계방산으로 가는 길(3)...

 

 

 

13) 한강기맥 최고봉인 계방산 정상(1577m)...

 

 

 

 

 

 

 

14) 계방산 정상에서 바라본 소계방산, 오대산 방향의 경관...

 

 

15) 그 아쉬움을 달래고자 지난 2009년 1월에 찍은 사진으로 조망을 대신한다.

      윗 사진은 전망대가 위치한 1492봉.. 가운데 사진은 소계방산갈림길-1462봉-오대산 방향의

      기맥능선이고,  맨아래 사진 앞쪽이 소계방산, 그 뒤쪽에 가칠봉, 구룡덕봉, 개인산이 보인다.

 

 

 

 

16) 계방산 정상에서 노동계곡으로 내려가는 코스는 호우시 출입통제 구간이다.

 

 

17) 노동계곡-이승복생가터로 하산하는 길...

 

 

 

18) 노동계곡 갈림길 부근의 주목군락지...

 

 

 

 

 

19) 1358봉으로 가는 도중의 잡목 우거진 능선길(1)...

 

 

 

20) 헬기장이 위치한 1280봉 갈림길...

 

 

21) 오대산 호령봉으로 가는 길(2)...

 

 

 

 

 

22) 1537봉 전망바위에서 되돌아본 1315봉-계방산 방향의 기맥 능선...

      평창 진부면 방향에서 넘어오는 구름이 기맥능선을 덮은채 제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23) 1537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오대산 호령봉 방향의 기맥 능선...

 

 

 

 

24) 1537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홍천 내면 광원리 일대, 내린천 발원지인 을수계곡...

 

 

 

25) 오대산 효령봉을 클로즈업...

 

 

26) 오대산 효령봉으로 가는 길(3)...

 

 

 

 

27) 호령봉으로 가던 도중에 되돌아본 계방산 방향의 기맥 능선...

 

 

 

 

28) 헬기장이 위치한 오대산 호령봉(1561m)...

      이 곳에 맹돌이 리본을 매달았다.

 

 

 

29) 호령봉 정상에서 되돌아본 1537봉-계방산 방향의 기맥 능선...

 

 

 

 

30) 호령봉 정상에서 바라본 계방산-소계방산, 을수계곡...

 

 

 

31) 호령봉 하산 도중의 주목군락지...

 

 

32) 1532봉으로 가던 도중에 되돌아본 호령봉...

 

 

33) 효령봉 0.7km 지점의 상원사로 하산하는 길...

 

 

 

34) 노루궁뎅이 버섯...

 

 

35) 비로봉, 적멸보궁 등로를 보고서야 남한강 발원지인 우통수를 지나쳐 왔음을 알았다.

 

 

36) 오대산 상원사...

 

 

 

 

 

 

37) 우리나에서 가장 오래된 상원사 동종(국보 제36호)

 

 

 

 

38) 고양이 석상...

 

 

 

39) 관대 걸이...

 

 

 

40) 상원자주차장, 탐방지원센터...

 

 

 

41) 평창 봉평의 남경막국수식당에서 보쌈, 메밀비빔국수로 뒷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