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운림산방 (珍島 雲林山房)
진도 운림산방은
넓고 울창한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천연기념물 제107호)이 있는 첨찰산과
남도전통회화의 산실로 유명한 명소인 운림산방 등 자연유산과 역사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곳으로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이다.
운림산방이란 이름은 첨찰산을 지붕으로 하여 사방으로 수많은 봉우리가 어우러져 있는
깊은 산골에, 아침 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루었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위치 :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운림산방로 315
문화재 지정 명승 제80호(2011.08.08 지정)
진도읍에서 바로 남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첨찰산 서쪽, 쌍계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ㄷ자형기와집인 운림산방과 그 뒤편의 초가로 된 살림채, 새로 지어진 기념관들로 이루어져 있다. 운림산방 앞 오각으로 만들어진 연못에는 흰수련이 피고, 연못 가운데 직경 6m 크기의 원형으로 된 섬에는 배롱나무가 있다.
서화 예술이 발달한 진도에서도 대표적인 서화 예술가로 꼽히는 분은
조선후기 남화의 대가로 불리는 소치 허련(小痴 許鍊)이다.
그는 당나라 남송화와 수묵 산수화의 효시인 왕유의 이름을 따 허유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운림산방은 허련이 말년에 서울 생활을 그만두고 고향인 이 곳에 돌아와 거처하며
그림을 그리던 화실의 당호다.
소치 허련선생은 1809년 진도읍 쌍정리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그림에 재주를 보이다.
28세부터 해남 대둔사 일지암에서 기거하던 초의선사에게서 가르침을 받고,
30대 초반 그의 소개로 서울로 가서 추사 김정희에게서 본격적인 서화수업을 받아
남화의 대가로 성장했다.
왕실의 그림을 그리고 여러 관직을 맡기도 했으나, 김정희가 죽자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인 진도에 내려와 운림산방을 마련하고 그림에 몰두했다.
이 곳은 또한 허련의 3남 미산 허형과 손자인 남농 허건이 남종화의 대를 이은 곳이기도 하고,
한 집안 사람인 의재 허백련이 그림을 익힌 곳으로, 한국 남화의 성지로 불린다.
오랫동안 방치되던 것이 1982년 손자 허건에 의해 지금과 같이 복원되었다.
화실 안에는 허씨 집안 3대의 그림이 복제된 상태로 전시되어 있고,
새로 지어진 소치기념관에는 운림산방 3대의 작품과 수석, 도자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전라남도 기념물 제51호이다.
참고문헌
진도 문화관광 http://tour.jindo.go.kr
문화재청 http://www.cha.go.kr
1박 2일 일정(4/26~27) 으로 초딩 동창회 모임 참석차
진도 의신면 운림산방로 315에 위치한 명승 제80호 운림산방을 이틀 연거푸 2회 탐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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