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덕룡산-주작산 진달래꽃 산행
* 강진 덕룡산 [德龍山]
높이 : 433m
위치 : 전남 강진군 도암면
강진 덕룡산은 높이에 비해 산세는 1,000m 산에 견줄 만큼 웅장하다. 창끝처럼 솟구친 험한 암봉이 이어지며 진달래 군락이 많은 산이다.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봉의 연속, 말잔등 처럼 매끄럽게 뻗는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출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힘의 진수를 보여주는 산이다.
암릉지대에 진달래 군락이 있는 동봉과 서봉이 쌍봉을 이루고 있는데 서봉이 덕룡산 주봉이다.
덕룡산은 산행중 내내 바다를 조망하며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월출산은 물론이며, 수인산, 제암산,
천관산, 완도의 상황봉이 보이고
해남 두륜산의 노승봉과 백운봉 등
산행중 줄곧 주변을 조망할 수 있다.
덕룡산 기슭에 커다란 천연 동굴이 하나 있는데 이름이 `용혈(龍穴)`이다.
입구에 2개,천장에 1개의 구멍이 뚫려 있다. 전하는 이야기로는 이 동굴에 살던
세 마리의 용이 승천 할 때 생긴 것이라고 한다.
* 강진 주작산 [朱雀山]
높이 : 429m
위치 : 전남 강진군 신전면
주작산은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한 형상을 지닌 산이다.
주작산은 주작이 머리를 서쪽으로 돌린 형상을 하고 있어 멀리서 보면
덕룡산처럼 날카롭지 않고 두리뭉실하다.
그러나 이 산을 직접 올라 본 사람은 첩첩 이어진 날카롭고 거친 암릉에 그만 혀를 내두른다. 이 산의 정상에서 작천소령
북쪽 능선에 올라 바라 보는 강진의 산하 또한 일품이다.
특히 가을에는 산 아래 펼쳐진 논정 간척지와 사내 간척지의 황금 물결이 볼만 하다. 정상 뒤쪽은 해남 대흥사가 있는 두륜산이다.
옛부터 이산에는 8명당이 있다고 하여 풍수지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데, 장군대좌(將軍大座), 노서하전(老鼠下田), 옥녀탄금(玉女彈琴), 계두혈(鷄頭穴), 정금혈(井金穴), 월매등(月埋燈), 옥등괘벽(玉燈掛壁), 운중복월(雲中覆月) 등 8개 대혈을 일컬음이다.
4월의 첫째 일욜(4/7) 오전 9시
강진군 도암면 석문리에 위치한
석문공원주차장을 출발해서
석문산(282.5m) ~ 소석문 ~
덕룡산 동봉(420m)~ 서봉(432.9m) ~ 437m봉 ~ 띠밭재 ~
주작산 덕룡봉(472m) ~ 작천소령을
거쳐 강진군 신전면 수양리
주작산 산림욕장주차장 으로
6시간 9분만에 하산했다.
덕룡산~주작산은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편 형상 이라는데
주작산 덕룡봉에 올라서면
남쪽 주작산은 봉황의 머리에 해당되고, 동쪽 덕룡산~소석문~만덕산 방향은 봉황의 왼쪽 날개에 해당되고,
서쪽 해남공룡능선~오소재~두륜산
방향은 봉황의 오른쪽 날개에 해당 된다.
이 곳 지명상에 특이점을 발견하였는데
좌청룡인 덕룡산, 우백호인 백호리,백호제
남주작인 주작산, 북현무인 흑석산
이라 붙여진 지명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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