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지리산

지리산 종주(2) : 세석대피소-촛대봉-천왕봉-중산리 (17-08-13)

맹돌이2 2017. 8. 14. 14:12

 

지리산 세석대피소 - 촛대봉 - 연하봉 - 제석봉 - 천왕봉 - 중산리

 


▶ 지리산 천왕봉...


천왕봉 정상에는 높이 1.5m의 표지석이 있는데,

앞면에 "智異山 天王峯 1,915m" 뒷면에는 "韓國人의 氣像 여기서 發源되다."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천왕봉(天王峰) 정상 표지석 뒷면에는 “韓國人의 氣象 여기서 發源되다”라고 음각되어 있는데

원래는 이 곳에 있던 표지석에는 남명 선생이 읊었다고 하는 “萬古天王峰 天鳴猶不鳴”

(하늘이 울어도 아니 우는 뫼) 이라는 시구가 적혀져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1980년대초 이 곳에 정상표지석을 세우면서(천왕봉의 지적은 경남 산청군이다)

“慶南人의 氣象 여기서 發源되다”고 적어놓은 것을 후에 慶南人이 嶺南人으로 바뀌고,

다시 嶺南人이 韓國人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정상표지석 후면을 눈여겨보면 그 흔적을 역력히 볼 수 있다.







◆ 지리산 10경(2)


 

▶ 지리산 8경 - 세석철쭉(細石)

봄이면 난만(爛漫)히 피어나는 철쭉으로 온통 꽃사태를 이루는 해발 1,600m의 세석평전은 30리가 넘는 드넓은 평원으로 남녘 최대의 고원이다. 이름 그대로 잔돌이 많고 시원한 샘물도 콸콸 쏟아지는 세석평전에는 수 십만 그루의 철쭉이 5월초부터 6월말까지 꽃망울을 터뜨리며 한바탕 흐드러진 잔치가 벌어진다. 피빛처럼 선연하거나, 처녀의 속살처럼 투명한 분홍빛의 철쭉이 바다처럼 드넓게 펼쳐지는 절정기에는 산악인들의 물결로 세석평전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시인 김석은 세석 계곡 훈풍이 꽃 사이로 지날 때마다 꽃들의 환상적이고 화사한 흔들림, 그것은 남녘나라 눈매 고운 처녀들의 완숙한 꿈의 잔치라고 이곳의 철쭉을 노래하기도 했다. 지리산 철쭉은 조정래의 <태백산맥>의 처절하도록 서럽게, 그러나 꺾이지 않는 의지의 화신으로, 등장하는 진달래와 더불어 봄의 지리산을 단장하는 명물로, 뭇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지리산 5경 - 연하선경

세석평전과 장터목 사이의 연하봉은 기암과석과 층암절벽 사이로 고사목과 어우러진 운무가 홀연히 흘러가곤 하여 이곳에 앉아 있으면 마치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천왕봉을 향해 힘차게 뻗은 지리산의 크고 작은 산줄기 사이사이에는 온갖 이름 모를 기화요초가 철따라 피어 지나는 이의 마음을 향기롭게 한다. 이끼 낀 기암괴석 사이에 피어 있는 갖가지 꽃과 이름모를 풀들은 한 폭의 그림처럼 지리산과 어우러져 마치 신선의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고산준령 연하봉의 선경은 산중인을 무아의 경지로 몰고 간다.


▶ 지리산 9경 - 칠선계곡(七仙溪谷)

지리산 "최후의 윈시림" 지대로 자연자원의 보고이다. 계곡 전체가 청정한 선경으로 일일이 그 이름조차 명명할 수 없을만큼 아름답다.


▶ 지리산 1경 - 천왕일출(天王日出)

이른 새벽 동틀 무렵 해발 1,915m 의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에 올라보면 끝없이 펼쳐진 회색 구름바다 저 멀리 동녘 하늘에 희뿌연 서기가 어리기 시작한다. 이것도 잠깐 동녘 하늘이 오렌지빛으로 물들면서 휘황찬란한 오색구름 속에서 진홍빛 거대한 태양이 눈부신 햇살을 부채살 같이 뻗치며 불쑥 솟는다. 이 천왕봉 해돋이는 지리산 10경중 제1경으로 이 일출을 지켜볼 수 있는 사람은 삼대에 걸쳐 적선을 해야 된다는 속설도 있다.


 

8월의 둘째 일욜(8/13) 오전 5시 30분 대전마라톤클럽 회원들과 함께 세석대피소를 출발해서

촛대봉(1703m)에 올라 일출모습을 구경하고 나서 삼신봉(1692m) - 연하봉(1722m) - 장터목대피소 -

제석봉(1806m) - 통천문을 거쳐 천왕봉(1915m) 까지의 지리산 주릉 2구간을 4시간 52분 동안

산행한후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로 하산 했다.


◆ 산행 코스 및 시간

 

세석대피소 -> 촛대봉(1703m) -> 삼신봉(1692m)  -> 연하봉(1722m)  -> 장터목대피소

                  0.7km                  0.78 km                 1.09 km                 0.76 km                        

                  18:43(23:36휴식)   32:43                    56:45                    24:33(1:03:17식사)

 


 -> 천왕봉(1915m)    -> 로타리대피소   -> 중산리매표소    

1.54 km                    1.76 km                3.21 km                 <계> 9.82 km

1:12:56(32:18휴식)     1:14:48                1:36:33                  <계> 8:03:27


◆ 트랭글/오룩스맵 GPX 데이터









 

◆ 산행사진


1) 세석대피소...




2) 세석갈림길...

    이곳에서 백무동 까지 6.5km, 거림마을 까지 6.0 km, 장터목대피소 까지 3.4km 거리이다.




3) 촛대봉 올라가는 길...



4) 촛대봉 올라가던 도중에 되돌아본 세석평전-영신봉...



5) 촛대봉 정상(1703m)...




6) 촛대봉 일출...




7) 촛대봉에서 되돌아본 영신봉-반야봉 방향의 지리주릉...




8) 촛대봉에서 바라본 삼신봉-천왕봉 방향의 지리주릉...





9) 삼신봉 가는 길...



10) 삼신봉 조망처에서 되돌아본 촛대봉(위).. 촛대봉-영신봉-반야봉(아래)...



11) 삼신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연하봉-제석봉-천왕봉 방향의 지리주릉...



12) 연하봉 가는 길...



13) 연하선경의 아름다운 길...



14) 연하선경에서 바라본 반야봉...





15) 연하봉 정상(1721m)...




16) 일출봉 가는 길...




17) 일출봉...



18) 장터목대피소...

     이 곳에서 백무동 까지 5.8 km, 천왕봉 까지 1.7km 거리이다.




19) 입산시간 지정제에 따라 장터목대피소에서 세석대피소 방향은 하절기 오후 3시,  동절기 오후 2시..

     장터목대피소에서 천왕봉 방향은 하절기 오후 4시, 동절기 오후 3시에 산행제한 된다.




20) 제석봉 올라가는 길...





21) 제석봉 고사목...




22) 제석봉 조망데크에서 바라본 천왕봉(위).. 촛대봉-반야봉(아래)...




23) 제석봉(1806m)...



24) 통천문 가는 길...




25) 통천문...





26) 천왕봉 올라가던 도중에 되돌아본 제석봉-반야봉 방향의 지리주릉...




29) 천왕봉 직전의 칠선계곡 들머리...



30) 천왕봉 정상(1915m)...





31) 천왕봉 정상석...






32) 천왕봉에서 바라본 중봉-하봉 방향의 동부능선(위).. 제석봉-반야봉 방향의 지리주릉(아래)...




33) 천왕봉에서 바라본 중산리(위).. 칠선계곡(아래) 방향의 지리 운해...




34) 천왕봉에서 중산리 방향으로 하산 하는 급경사 구간의 나무계단...




35) 천왕샘...




36) 개선문...





37) 법계사일주문, 로타리대피소...




38) 로타리대피소 헬기장에서 되돌아본 천왕봉...



39) 망바위...



40) 장터목대피소/로타리대피소 갈림길의 현수교...



41) 칼바위...



42) 중산리야영장 부근의 천왕봉 들머리인 통천길...



43) 법계교에서 중산리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



44) 중산리 거북이산장식당에서 한방백숙, 지리산흑돼지삼겹살 뒷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