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한남정맥<完>

한남정맥 1차: 7구간[보구곶리-문수산-것고개-대곶초교] (11-03-13)

맹돌이2 2011. 3. 14. 08:39

<한남정맥(漢南正脈) 개요>

 

한남정맥(漢南正脈)은 백두대간의 속리산 천황봉(1058m)에서 분기한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이

안성 칠장산(七長山, 492m)에서 두개의 산줄기로 다시 갈라지는데, 

칠장산에서 서북쪽으로 김포 문수산(文殊山, 376m)을 지나 김포반도의 끝인 보구곶에서

그 맥을 다하는 총도상거리 178.5km인 산줄기 이다.

 

한남정맥이란 이름 그대로 남한강과 한강본류의 남쪽 유역의 분수령으로,

해발 500m 미만의 낮은 등성이의 연결로서 서쪽에 위치한 인천, 시흥, 안산, 수원, 평택, 천안 등

아산만을 중심으로 한 해안평야와 경계를 이룬 산줄기이다.

 

산경표에 기록된 한남정맥의 주요 산은 칠현산, 백운산, 구봉산, 대소곡두현, 석륜산, 수유산, 부아산,

보개산, 석성산, 객망현, 광교산, 사근현, 오봉산, 수리산, 오자산, 소래산, 성현, 주안산, 원적산, 경명산,

북성산, 가현산, 약산, 문수산 등이다.

 

그러나, 현대 지형도에서의 한남정맥의 산 이름을 찾아보면 칠장산, 도덕산, 국사봉, 상봉, 달기봉,

함박산, 수리산, 부아산, 응봉, 형제봉, 백운산, 수리산, 소래산, 성주산, 철마산, 계양산, 가현산,

필봉산, 학운산, 문수산 등으로 수도권의 생태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한남정맥을 중심으로 서쪽 해안지방과 내륙의 한강유역권의 생활문화 발달은 예로부터 현격한 차이가 

있었고, 같은 경기지방이면서도 국지적 기상변화 등 생활양식과 함께 언어상의 차이점도 있다.

 

한남정맥 구간은 난개발과 군부대의 주둔으로 인하여 산맥이 절개되어 마루금 찾기가 가장 힘든 곳이다.

특히 굴포천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한남정맥에 대한 또다른 의구심을 갖게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물을 건너되 물을 건너지 않는다는 것이다.

 

굴포천은 인천과 부천·김포를 북류하여 한강으로 흘러드는 물줄기 인데, 인공적으로 조성된 하천이다.

정조실록에 의하면 굴포천은 고려 고종때와 조선 중종때 소금을 싫어 나르기 위해 운하를 개발하여

배를 띄우려고 시도하였으나, 원통산(현재 만월산)을 관통하는데 실패하였다고 적고 있다.

 

<한남정맥 개념도>

 

 

 

2011년 3월부터 매월 2,4번째 일요일에 익산백두산악회에 합류해서 김포 보구곶리를 출발해서 

안성 칠장산 까지의 한남정맥을 총 10회에 걸쳐 종주하기로 하였다.

 

한남정맥 1차 : 7구간  보구곶리 - 문수산 - 당고개 - 것고개 - 대곶초교   22.9 km

일욜(3/13) 오전 9시 53분 김포 월곶면 보구곶리를 출발해서 270봉 - 문수산(376m) - 당고개 -

것고개 - 대곶초교 까지의 도상거리 22.9 km인 한남정맥 7구간을 6시간 4분동안 산행했다.

 

김포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월곶면 보구곶리는 한강이 강화도 앞바다로 합류되는 지점인데

보구곶리 마을회관에서 검문소로 가던 도중에 정맥 산행들머리가 있었다.

 

문수산 정상부에 올라 동북쪽으로 한강, 서쪽으로 강화도, 북쪽으로 북녁 산하를 어슴프레한

가스 속에서 조망하였다.

 

문수산에서 급경사 구간으로 내려선후 22번 도로를 지난 이후부터는 낮은 구릉 지대인지라

독도에 유념해야 했다.

 

12번 도로에서 고정리 지석묘를 지난후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니 문덕재사적비가 나왔다.

정맥능선상에 해병대사령부가 주둔해 있어 청룡삼거리라 표기된 것고개 까지 도로를 걸었다.

청룡사 뒷편 능선으로 진입해서 군부대 정문을 지난후부터 낮은 구릉과 도로를 번갈아 가면서

김포 대곶면 대곶초교까지 약간 빠르게 워킹 했다.  

 

◆ 산행 코스 및 시간

 

보구곶리 -> 문수산   -> 당고개   -> 고정리지석묘  -> 것고개              -> 2차선포장도

              4.5 km        3.7 km       3.0 km                3.8 km                   3.9 km

              1:08:27       1:01:34      44:02                  1:06:36(18:57식사) 57:38

 

-> 대곶초교

4.0 km                  <계> 22.9 km

47:50                    <계> 6:04:56   

 

◆ 산행 지도

 

 

 

 

◆ 산행 사진

 

1) 한남정맥 종주팀...

 

 

 

2) 김포 월곶면 보구곶리 전망대회관에서 정맥 들머리로 가는 길...

 

 

 

3) 한남정맥 끝자락의 산행 들머리...

    뒤쪽 능선이 한남정맥 끝자락인데, 군사통제구간이라 이 곳에서 정맥산행을 시작했다.

 

 

4) 270봉으로 올라가던 도중에 됟홀아본 한남정맥 끝자락...

    좌측 물줄기는 강화해협이고, 우측 물줄기는 한강이다.

 

 

5) 270봉 가기전의 조망처...

 

 

6) 조망처에서 되돌아본 한남정맥 끝자락...

 

 

7) 조망처에서 바라본 한북정맥 원류인 오두산(위).. 북녁땅 개풍군(아래)...

    오두산 앞에서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된후 강화도 북쪽의 서해로 흘러간다. 

 

 

 

8) 270봉에서 문수산으로 이어진 정맥 능선...

 

 

9) 조망처에서 바라본 김포 월곶면 성동리 일대...

    강화해협 건너편으로 강화도가 어렴풋이 보이고, 좌측에 보이는 다리가 강화대교이다.

 

 

 

 

10) 문수골 갈림길...

 

 

11) 문수산 서봉을 오르던 도중에 되돌아본 270봉...

 

 

12) 문수산 서봉 부근의 방카...

 

 

13) 문수산 서봉 안내판...

 

 

14) 문수산 서봉에서 되돌아본 270봉(위).. 문수산 정상(아래)로 이어진 정맥 능선...

 

 

 

15) 문수산성... 

 

 

 

16) 문수산 정상...

      문수산 정상에 문수산성 장대지가 위치해 있는데,  현재 복원공사 중이다.

      장대지란 지휘자가 적의 동태를 살피고 명령을 내리는 곳인데, 이 곳에서 김포, 강화 일대가 조망된다. 

 

 

 

 

 

17) 문수산에서 바라본 당고개-것고개 방향의 정맥 능선...

      12번 도로를 지난후 부터 낮은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어느 능선이 정맥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좌측 끝자락에 보이는 봉우리가 월곶 애기봉(99m) 이다.

 

 

18) 22번 도로인 쌍룡대로...

 

 

 

19) 임도에서 되돌아본 문수산...

 

 

20) 100봉 주변의 군부대 철조망...

 

 

21) 56번 도로가 통과하는 당고개...

 

 

22) 당고개에서 부터 도로를 따라 정맥능선을 걸었다.

 

 

 

 

 

23) 12번 도로...

 

 

24) 김포 통진면 고정리 지석묘...

 

 

 

 

25) 105봉에서 군부대 철조망옆으로 내려갔다.

 

 

 

26) 문덕제 사적비...

 

 

 

27) 군부대를 둘러싼 철조망을 따라 것고개 까지 걸었다.

 

 

 

 

28) 청룡삼거리라 표기된 것고개...

      고갯마루에 해병대사령부 정문이 위치해 있다.

 

 

 

29) 신바람난 찐방집에서 찐빵과 막걸리로 식사를 대신했다.

 

 

30) 한반도 최초 벼재배지라 표기된 통진두레문화센터...

 

 

31) 청룡사...

 

 

 

31) 청룡사 뒷편 능선을 지난후 도로를 따라 이동통신안테나가 위치한 곳까지 걸었다.

 

 

 

32) 2차선 도로를 따라 송마팔거리를 지나 대곶초교 부근까지 도로를 따라 걸었다.

 

 

 

 

 

 

33) 김포 대곶면에 위치한 대곶초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