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강원

영월 청령포-장릉 탐방(22-05-22)

맹돌이2 2022. 5. 23. 11:14

영월 청령포(淸泠浦)


청령포는 영월군 남면 광천리 산 67-1의 남한강 상류인 서강 (西江)에 위치한 문화재 지정 명승 제50호 이다.

 

청령포는 1457년(세조 3) 세조에 의해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된 조선 제6대 단종의 유배지로, 서쪽은 육육봉의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고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섬과 같이 형성된 곳으로 한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고 전하는 노산대, 망향탑 돌무더기 등 슬픈 역사가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청령포라는 지명은 1763년(영조 39년)에 세워진 단종유지비에 영조가 직접 ‘단묘재본부시유지(端廟在本府時遺址)’라는 글씨를 써서 내렸고, 이것을 화강석 비좌 위에 올려진 비신에 새겼다. 비(碑)의 뒷면에는 1763년 9월에 원주감영으로 하여금 비를 세우게 하였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고, 지명을 청령포라고 썼다고 한다.

유배 당시 세운 것으로 알려진 금표비(禁標碑), 영조 때 세운 단묘유적비(端廟遺蹟碑), 2000년 4월 단종문화제 때 세운 단종어가 등이 있으며, 단종이 쌓은 것으로 전해지는 돌탑도 있다.

천연기념물인 ‘관음송’을 비롯하여 단종의 어가 주변에 조성된 크고 오래된 소나무림이 270° 돌아흐르는 서강과 어우러져 자연 경관이 뛰어난 명승지이다.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기념물 제5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12월 26일 명승 제50호로 변경되었다.


영월 장릉(莊陵)

장릉은 영월군 영월면 영흥4리에 위치한 조선 제6대 단종의 능으로 문화재 지정 사적 제196호이다.

 

1458년(세조 3) 성삼문(成三問) 등이 도모한 상왕복위계획이 탄로되어 영월에서 사사(賜死)되자, 영월호장 엄흥도(嚴興道)가 관을 갖추어 장사지낸 뒤 숨겨져왔다.

중종 이후 조정에서 조심스럽게 단종에 대한 제사와 묘의 영조(營造)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더니 선조 때에 이르러 김성일(金誠一)·정철(鄭澈) 등의 장계로 영역(瑩域)을 수축하고 돌을 세워 표를 하였다.

1681년(숙종 7)에 이르러 대군(大君)으로 추봉하였고, 1698년 추복(追復)하여 묘호를 단종이라 하여 종묘에 부묘(附廟)하고 왕으로 봉하여 장릉이라 하였다.

상설(象設)은 추봉된 정릉[貞陵 : 태조의 계비 神德王后康氏의 능] 등의 예에 따라 난간과 무석(武石)을 설하지 않았고, 양식은 왕명으로 가장 간단하며 작은 후릉[厚陵 : 정종의 능]의 양식을 따랐다.

따라서, 장릉의 석물(石物)은 숙종과 정조 연간에 만들어진 왜소하면서도 간단한 능석물의 선구를 이루며, 명릉[明陵 : 숙종의 능] 이래 만들어진 사각옥형(四角屋形)의 장명등(長明燈)은 장릉에서 그 첫선을 보이게 되었다. 이 능을 보호하기 위하여 영(令) 1원과 참봉 1원을 두어 관리하게 하였다.


영월 청령포-장릉 탐방(22-05-22)

5월의 셋째 토욜(5/21) 주왕지맥 5구간 산행을 마무리하고 나서, 그 다음날(5/22) 영월 10경 중에서 단종의 슬픈 역사가 깃든 영월 청령포와 장릉을 살짝 다녀 왔다.

◇ 청령포 사진

 



◇ 장릉 사진

 



◇ 뒷풀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