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덕유산

무주 덕유산 덕유평전~원추리꽃 산행 (21-07-11)

맹돌이2 2021. 7. 11. 22:12

무주 덕유산 덕유평전~원추리꽃 산행 (21-07-11)

 

원추리꽃은 여름을 대표하는 우리나라 꽃이다.
가장 일찍 피는 애기원추리는 6월에 노란 꽃망울 터뜨리고, 이어 큰원추리, 원추리, 노랑원추리가 핀다.
매년 7월 중순이면 덕유산, 오대산, 지리산 등에 노란 원추리꽃이 그 절정을 이룬다.

원추리는 한자로 훤초(萱草)라 한다.
18세기에 씌어진 홍만선(洪萬選)의「산림경제(山林經濟)」에서는 '원추리' 또는 '업나물'이라 했다.

옛 사람들은 "부녀자가 머리에 원추리꽃을 꽂고 있으면 아들을 낳는다."고 했다. 그 때문에 의남화(宜男花)라 불렀고, 꽃이 지고 나면 전체가 오무라져 붙어버리기 때문에 합환화(合歡花)라고도 했다.
남의 어머니를 훤당(萱堂)으로 높여 부르는 것은 어머니들이 거쳐하는 뒤뜰에 원추리를 많이 심기 때문이다.

원추리 나물을 많이 먹으면 취해서 의식이 몽롱하게 되고 무엇을 잘 잊어버린다고 한다. 그래서 근심 걱정까지 날려 보내는 꽃이라 하여 망우초(忘憂草)라 했다.

원추리꽃에서는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정유물질이 들어 있다고 한다.
중국의 옛 황실에서는 꽃을 말려 베개 속을 채웠다. 꽃에서 풍기는 향기가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성적 감흥을 일으켜 부부의 금슬을 좋게 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원추리를 황금의 베개를 뜻하는 금침화(金枕花)라 했는지 모른다.

원추리 잎은 난초나 붓꽃처럼 긴 칼날 모양이다. 봄철에 돋아나는 싹은 밑에서 서로 감싼다. 완전히 자란 잎은 1∼1.5m나 된다.

꽃줄기는 잎과 비슷하지만 잎이 비스듬히 자라거나 중간에서 꺾어지기 때문에 훨씬 길게 보인다.
꽃줄기 끝에서 몇 개의 짧은 가지가 갈라지고 그 끝에서 한 송이씩 노란 꽃이 핀다.
큰원추리나 각시원추리는 가지가 없이 꽃이 한데 뭉쳐서 돋아난다.
원추리 꽃은 위를 향해 비스듬히 핀다. 6장의 꽃잎 중 밖의 3장은 좁고, 안쪽 3장은 넓다.

2007년부터 2013년 까지 7년간매년 7월 중순에 노란 원추리꽃을 보러 덕유산 산행을 해왔었고, 2014년 2020 년 까지 7년간 지맥 산행 일정상 원추리꽃 산행을 하지 못해왔다.

그래서 올해는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임에도 불구하고 7월의 둘째 일욜(7/11) 무주 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올라가서 설천봉(×1520m) ~ 향적봉(△1614m)~ 중봉(△1594m) ~ 덕유평전 ~ 백암산(×1503m)을 왕복 하면서 노란 원추리꽃 군락지와 살아천년 죽어천년 주목군락지를 8년만에 뵙는 즐거움을 누렸다.

장마시즌 이라 운무에 가려 덕유주릉은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가끔 운무 사이로 속살 보여
주던 덕유산 천상의 화원에서 원추리꽃, 동자꽃, 일월비비추, 꿩의 다리 등 여름 야생화를 따라
사뿐사뿐 걷고 왔다.


◆ 야생화 사진


1) 노란 원추리꽃...

2) 동자꽃...

3) 비비추...

4) 터리풀...

5) 참조팝나무...

6) 어수리...

7) 꿩의 다리...

8) 참조팝나무...

9) 범꼬리...

10) 노루오줌...

11) 박새...

12) 숙은노루오줌...

13) 미나리아재비...

14) 꽃쥐손이...

15) 바디나물...



◆ 주목 사진

16) 덕유산 대표 주목...

 

17) 산자와 죽은자...

 

18 ) 죽어 천년 주목...

 

19) 살아 천년 주목...

 

◆ 산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