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지맥<가나다순>/금대지맥(백두)<完>

금대지맥 1구간 [금대봉–대덕산–배재–삼봉산–오두재] ( 20–09–19)

맹돌이2 2020. 9. 19. 23:54

금대지맥(金台枝脈)은?

한강과 낙동강이 발원하는 백두대간 금대봉(1418.1m) 에서 서북쪽으로 분기한

금대지맥(金台枝脈)은 한강의 최상류인 골지천과 그 지류인 어천의 경계를 이루면서

우암산(1347m), 대덕산(1310.2m), 각희산(1083.2m→0.5km), 고양산(1152.4m),

상정바위(1006.2m), 남산(953.6m), 오음봉(446m)을 지나

오대천과 한강의 합수점을 바라보는 정선군 북평면 남평리 남평대교 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56.9km의 산줄기 이다.

한강의 발원지는 세종실록, 신증동국여지승람, 택리지, 대동여지도 등 옛 문헌에서

오대산 우통수(于筒水)로 기록되어 있었으나,
1987년 국토지리원의 정밀 실측에 의해 금대봉과 우암산 사이의 검룡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위쪽에 고목나무샘과 제당굼샘이 있는데,

금대지맥 우암산 동쪽에 위치한 고목나무샘이 실질적인 한강발원지 라고 볼 수 있다.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를 나온 물은 골지천 이란 이름으로 흘러내리다가

임계면에서 임계천을 보태고 여량면 아우라지에서 송천을 보탠다.

그리고 금대지맥의 끝에서 오대천과 합해지는데 정선사람들은

이를 조양강 이라 부른다.

조양강은 영월을 지나면서 동강이 되었다가 양수리 두물머리 까지는

남한강으로 불리다가 북한강을 만나면서 한강이 된다.


○ 금대지맥 1구간
[금대봉–대덕산–배재–삼봉산–오두재] (20–09–19)

9월의 셋째 토욜(9/19) 오전 5시 55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와 태백시 화전동을 잇는

두문동재(싸리재)를 출발해서 백두대간 금대봉(1418.1m) 으로 17분만에 올라가서

서북쪽으로 분기한 산줄기인 1332m봉 ~ 우암산(1347m) ~ 1271m봉 ~ 분주령 ~

대덕산(1307.1m) ~ 핏대봉(1274.6m) ~ 배재(412번도로) ~ 1184.9m봉 ~

삿갓봉갈림봉(1160m) ~ 삼봉산(1231.9m) ~ 1168m봉 ~ 1228.4m봉 ~ 고혈치 ~

1239m봉 ~ 1186m봉 을 거쳐 삼척시 하장면 추동리와 둔전리를 잇는

오두재(424번 도로) 까지의 도상거리 25.65 km인 금대지맥 1구간을

10시간 15분 동안 산행 했다.

앞으로 10~11월 중에 2~3구간을 추가해서 금대지맥 종주를 마무리할 예정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