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無等山, 1187m)
광주 무등산(無等山, 1187m)은 남도인의 정신이 담긴 산으로 광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이며
호남정맥의 중간에 우뚝 솟아 광주광역시와 화순군, 담양군 등 3개 시군에 위치하고 있다.
무등산은 선인들의 충효와 예술의 정기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도 큰 의미를 갖고 있고
수많은 의병장들이 이 곳에서 호국의 뜻을 닦았으며, 오지호 화백과 의제 허백련 선생이
예술적 텃밭을 일군 곳이자 사림의 고고한 뜻이 묻혀있는 곳이기도 하다.
봄철이면 만개하는 연분홍 철쭉과 진달래, 여름철의 우거진 녹음과 시원한 계곡물,
가을철의 단풍과 산등성이의 억새꽃, 겨울철의 설화는 무등산의 운치를 더해준다.
규봉, 입석대, 서석대, 원효계곡, 용추계곡, 지공너덜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춘 영봉으로
육당 최남선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금강산에도 부분적으로는 여기에 비길 경승이 없으며
특히 서석대는 마치 해금강 한쪽을 산위에 옮겨놓은 것 같다고 찬탄하기도 했다.
또한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충장사, 충민사 등의 문화자원과 궁궐의 진상품이었던
무등산 수박, 뛰어난 향기를 자랑하는 춘설차 등 무등산 만이 가진 독특한 매력을 볼 수 있는
산으로 1972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 되었고, 2012년 12월말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무등산 정상부는 1966년 군부대 주둔이후 45년 동안 출입통제된 곳인데,
2011년 5월 14일 지왕봉과 인왕봉이 일시 개방되어 약 2만명의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12월의 넷째 일욜(12/30) 오전 10시 15분 광주 동구 증심사주차장을 출발해서 바람재로 올라간후 중봉 삼거리 - 북봉(1072m) - 정향대 - 광석대 - 규봉암 - 장불재 - 중머리재 - 증심사주차장 까지 6시간 59분 동안 원점회귀 산행을 했다. 젊은 시절 수없이 오르내리던 무등산..~!! 일몰시간에 쫒겨 입석대, 서석대 절경을 보지 못한채 하산해서 다소 아쉬웠지만 누에봉(북봉) 위쪽의 정향대에서 천왕봉 바로 아래쪽을 거쳐 광석대 - 구봉암 까지의 비등코스를 첫산행한 걸로 아쉬움을 달랬다.
하얀 억새꽃이 피면 백마 처럼 보인다는 백마능선..
주상절리대가 우뚝 쏫아난 입석대, 서석대..
천왕봉, 인왕봉, 지장봉에 올라가고 싶어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중머리재, 장불재..
소주병 꽤차고 아픔을 달래었던 증심사계곡..
짙은 운무로 인해 무등산 정상인 천왕봉, 지장봉, 인왕봉을 바라보지 못한데다
◆ 산행 코스 및 시간
증심사주차장 -> 증심교 -> 바람재 -> 전망대상단 -> 중봉삼거리 -> 누에봉갈림길
1.5 km 1.7 km 0.7 km 2.5 km 1.8 km
20:27 38:23 25:32(08:00 휴식) 40:49 35:08(22:02식사)
-> 광석대 -> 장불재 -> 중머리재 -> 증심사 -> 증심사주차장
2.5 km 1.8 km 1.5 km 2.0 km 2.0 km <계> 18.0 km
1:48:52(4:08휴식) 45:09(10:00휴식) 26:03 32:25 24:05 <계> 6:59:51
◆ 산행 지도
◆ 산행 사진
1) 증심사주차장에서 증심사로 올라 가는 길...
2) 증심교로 올라가던 도중의 전통문화관, 무등산 탐방안내센터, 문빈정사...
3) 증심교 직전의 새인봉-중봉코스 들머리...
4) 증심교에서 바람재 방향으로 진입했다.
5) 토끼등 갈림길...
6) 바람재(470m)...
7) 바람재에서 나뭇계단으로 올라가야 동화사터-중봉으로 가는 코스이다.
8) 전망대로 올라가던 도중에 되돌아본 바람재-낙타봉...
9) 전망대...
10) 전망대 상단에서 동화사터로 진입해야 중봉으로 올라가는 사양능선 코스인데,
장불재 방향의 군사도로를 따라 중봉삼거리로 이어갔다.
11) 전망대에서 장불재로 이어진 임도...
12) 얼음폭포...
13) 중봉과 서석대 중간에 위치한 중봉삼거리...
14) 중봉삼거리에서 서석대 진입로로 올라가는 길...
15) 서석대, 누에봉(북봉) 갈림길...
뒷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서석대이다.
16) 군부대 진입도로에서 바라본 중봉...
17) 누에봉 방향으로 올라가는 군부대 진입도로...
18) 누에봉(북봉) 갈림길...
19) 누에봉 갈림길 부근의 눈꽃...
20) 북봉헬기장 동쪽 도로에서 정향대로 진입하는 길...
21) 정향대...
22) 정향대(2011.7.17. 사진)...
23) 정향대에서 바라본 무등산 인왕봉-천왕봉(2011.7.17사진)...
24) 정향대에서 비등코스로 진입해서 군부대를 제외하고 무등산에서 가장 높은 지점으로 올라갔다.
25) 멋찐 설화...
26) 규봉암으로 내려가던 도중에 바라본 백마능선...
27) 규봉암 뒷쪽에 위치한 광석대로 내려가는 길...
28) 광석대...
29) 광석대에서 내려다본 규봉암...
30) 규봉암에서 바라본 장불재-926암봉(위).. 926암봉-안양산(아래)로 이어진 호남정맥인 백마능선...
31) 광석대에서 바라본 화순 이양면 일대...
32) 규봉암 하산도중에 바라본 백마능선...
33) 규봉과 장불재 사이에 위치한 지공너덜...
34) 지공너덜에서 바라본 백마능선...
35) 석불암...
36) 장불재 직전에 바라본 입석대...
37) 입석대를 클로즈업...
38) 장불재(900m)...
39) 장불재에서 바라본 입석대, 서석대(1)...
40) 장불재에서 바라본 입석대, 서석대(2)(2011.7.17.사진)...
41) 입석대(2011.17.17.사진)...
42) 서석대(2011.17.17.사진)...
43) 장불재에 위치한 KBS 무등산중계소...
44) 중머리재 하산 도중의 용추봉삼거리...
45) 중머리재에서 새인봉으로 이어진 능선...
46) 중머리재(508m)...
47) 중머리재에서 바라본 중봉-용추봉(위).. 장불재-백마능선(중간).. 사양능선-낙타봉(아래)...
48) 증심사 하산도중의 토끼등 갈림길...
49) 증심사 하산도중에 바라본 새인봉...
50) 당산나무로 내려가는 길...
51) 증심사 하산도중에 바라본 사양능선-낙타봉...
52) 증심사 입구...
53) 증심사 입구의 약사사-새인봉 갈림길...
54) 증심교...
55) 증심사 입구의 상가지역...
예전엔 증심교 주변에 위치했던 암뽕순대, 닭백숙 식당들이 이 곳으로 이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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