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계룡산

장군봉-삼불봉-관음봉 등반..(05-02-06)

맹돌이2 2009. 10. 15. 16:00

그동안 대마클 번개를 통해 매월 1회 정도 회원들과 함께
계룡산 등반을 해오고 있는데
을유년 새해 해돋이 등반에 이어 두번째 등반이다.

오늘 등반에는 나랑 몇번 동행했던 황운선님, 윤영철님, 홍석붕님과
첫손님인 정양홍님, 한택규님, 이관영님, 우상돈님, 백현태님 총 9명이 참가했다.

어제 토요훈련에 참가해서 갑천변 28km LSD 훈련으로 다소 무리했는데도
뭐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새벽 6시반부터 박정자삼거리를 출발...

병사골매표소를 지나 가파른 장군봉 오른쪽 코스를 타고 올라가는데
어제 LSD 훈련으로 굳어진 근육이 풀리지 않아서인지
초반부터 힘이 부친다.

온몸에 땀이 배이고 나서야 몸이 풀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37분만에 장군봉 정상에 올라가니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입춘이 지나서인지 매서운 바람은 아니지만
해뜨기 직전까지 그 추위가 어디 가겠는가?

잠깐 휴식후 땀이 식기전에 곧바로 장군봉을 출발하여
학봉 근처 바위에서 야호~!(상신리 방향) 야호~!!(삼불봉 방향) 야호~!!!(천황봉 방향)

갓바위 쉼터에서 중간 휴식하고 신성봉을 지나
큰배재에서 이관영님은 먼저 하산...

다시 남매탑에서 휴식한후 깔딱고개를 숨가프게 올라
눈쌓인 삼불봉을 지나 자연성능, 관음봉까지 3시간 44분만에 등산한후
따뜻한 컵라면에 김밥을 먹고나니 기분이 넘 좋다.
겨울산행에서 컵라면 맛.. 끝내 줍니다.

관음봉에서 은선폭포로 내려오는 코스는
급경사인데다 빙판길이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이 하산 길에서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몇번이나 넘어질뻔 했다...ㅋㅋ

동학사온천지역에서 손두부에 쫍쌀막걸리 몇잔을 마시고
동학사온천탕에서 냉온수욕을 하고 나니 몸이 개운하다.


    2/6(일)   계룡산 반종주 20km                                   누계  341 km

             병사골매표소 => 장군봉                => 갓바위                  =>            
                                  36:48(6:00 휴식)         52:2(7:53 휴식)            

             남매탑    =>             관음봉               =>     동학사 매표소
              40:40(8:59 휴식)     1:01:53(17:48 휴식)       1:22:47 <총 5시간 25분 11초 소요>

             => 박정자3거리
                   3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