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풀코스 마라톤

섬진강대회에서 LSD 훈련..(06-09-24)

맹돌이2 2009. 10. 16. 08:42

지난 동아에서 풀코스를 달린 이후
야울마, 100km 울트라, 지리산/설악산 종주 산행을 하면서
장거리 훈련을 해왔는데 실제 풀코스를 달려본게 거의 6개월이 지난 셈이다.

오랫만에 LSD훈련을 겸한 섬진강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새벽 5시 20분 엑스포 남문을 출발해서 8시반경에 전남 곡성에 도착..

오늘 레이스 전략은 3시간 30분 정도로 완주하되
30km 이후 12.195km 구간에서 약간 스피드업하는 거다.

스트레칭을 거의 하지 못했으니
후미 부분에서 천천히 출발하면서 첫 1km 구간을 달리면서 몸풀기 시작..

2km 지점을 지나면서 부터 평소 조깅속도인 4분 50초 내외로 달리는데
약간 언덕을 올라가는 듯 해서 스피드가 약간씩 쳐진다.

섬진강변의 아름다운 절경을 구경하다
코스모스 사잇길을 달릴때는 힘도 거의 들지 않은다.
키로당 4분 52~58초 속도 유지하면서 하프지점을 1시간 43분 01초에 통과..

반환점 부터 30km 까지는 스피드를 늦춰 달리는데도
많은 주자들이 무더운 날씨 탓인지 힘들어 한다.

23km 지점을 지날때쯤 대마클 회장이라 소개하고
하나.. 둘... 구령을 부치면서
30km 지점까지 7~8명 정도 주자들을 개별 페이싱...

30km 지점에서 시계를 보니 2시간 31분이다.
나머지 12.195km 구간을 58분 내외로 달리면
3시간 30분 이내에 골인할 수 있겠지...

30km 지점에서 함께 달리던 주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스피드 업 시작...
그런데 원걸...
33km 지점을 지나 언덕구간에 올가가는데 힘이 부친다.
어제 5시간 속리산 산행을 한데다 날씨마저 무더우니 체력이 고갈된 모양이다.

에고... 두개의 언덕을 걸어서 올라갔다.
35km에서 건네준 쭈쭈바가 달콤하기 그지 없다.

37m 지점을 통과하면서 마지막 5.195km 구간만이라도
스피드업하기 위해 스퍼트...
대부분 주자들이 걷고 있는 구간에서
4분 30~40초 내외로 달려 결국 3시간 36분 01초에 골인...

대회후 압록유원지 별천지 식당에서
은어회, 참게/메기매운탕 안주삼아 쏘주 몇잔 크윽...


  9/24(일) 섬진강  42.195km                        누계  2,453 km

                      <구간별 기록>

                ~   5 km       24:00 (키로당  4:48)
                ~ 10 km       24:19 (  ""       4:52)        48:19
                ~ 15 km       24:36 (  ""       4:55)     1:12:55
                ~ 20 km       24:51 (  ""       4:58)     1:37:46
                ~ Half                                             1:43:37
                ~ 25 km       26:39 (  ""       5:20)     2:04:25
                ~ 30 km       26:58 (  ""       5:23)     2:31:23
                ~ 35 km       26:46 (  ""       5:21)     2:58:09 <2:00 휴식>
                ~ 40 km       25:32 (  ""       5:06)     3:26:11
                ~ 42.195 km  9:56 (  ""       4:30)     3:3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