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통영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27분대에 LSD훈련한데 이어
1월 LSD 훈련을 위해 고성마라톤 풀코스에 참가했다.
날씨가 비교적 포근한 편이지만
하늘이 맑지 않아 내심 추위 걱정을 하면서
반타이즈를 입고 달리기로 했다.
오늘 레이스 전략은 3시간 30분 이내에 완주하되
30km 이후 12.195km 구간을 58분대에 주파하는 거다.
LSD 훈련을 목적으로 한 풀코스 목표스피드는 평소 조깅속도가 적당하다.
그래서 평소 조깅속도로 20km까지 달리고
30km까지 스피드를 다소 늦춰 체력을 비축한 다음
마지막 12.195km 구간을 약간 스피드업해서 58분대에 달리는 거다.
초반 1km까지 4분 39초로 무난하게 달려나가는데
함께 달린 주자들 대부분이 날 추월해 간다.
나도 모르는 사이 스피드업되어 첫5km 구간을 4분 26초로 달리기..
이후 약간 스피드를 줄여 키로당 4분 39초로 달려
10km 지점을 45분 25초에 통과..
15km 지점에서 김우겸님이 앞서나가고
17km 지점에서 윤영철님이 앞서 나가지만
당초 목표한 조깅 속도인 4분 40초대를 유지하면서
하프 반환점을 1시간 37분 06초에 통과...
반환점 이후 5분 15초 내외로 속도를 늦춰 달리는데
겨울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30km 지점을 2시간 24분 11초에 통과...
30km 지점에서 4분 40초 내외로 스피드업했는데
겨울비에 가량잎 적신다고 온몸의 열기가 빠져 나갔는지
33km지점에 이르자 체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이후 5분 15~20초로 마지막 12.195km 구간을 1시간 03분대에 겨우 달려
보스톤기준기록인 3시간 30분 07초에 골인...
마지막 12.195km 구간에서 고전했으니
오늘 LSD훈련은 절반 실패한 셈이다.
대회후 자연산 세꼬시 안주삼아 쏘주코스에서 또 즐~런.. ㅋㅋ
1/15(일) 고성 42.195km 누계 146 km
<구간별 기록>
~ 5 km 22:08 (키로당 4:26)
~ 10 km 23:16 ( "" 4:39) 45:25
~ 15 km 23:01 ( "" 4:36) 1:08:27
~ 20 km 24:03 ( "" 4:48) 1:32:31
~ 25 km 26:15 ( "" 5:15) 1:57:52
~ 30 km 26:19 ( "" 5:16) 2:24:11 <2:21 휴식>
~ 35 km 25:33 ( "" 5:06) 2:52:05
~ 40 km 26:45 ( "" 5:21) 3:16:59
~ Finish 11:15 ( "" 5:15) 3: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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