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매 일요일만 되면 마라톤, 골프, 등산 한다는 이유로
집을 비운채 하루종일 운동에 심취해 있어 한편으론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날씨마저 포근한데다 무슨 운동을 할까?
오랫만에 계룡산 등반이나 함께 갈꺼나....
늦잠을 자고 있는 고소채(고은, 소은, 채은)를 채근해서
11시 부터 천정골에서 산행을 시작.
천정골->갓바위->큰배재 코스는 등산객이 많지 않고 코스가 평탄한데다
주차비 부담이 없고 입장료만 내기 때문에 가족들과 즐겨가던 곳이다.
아빠를 닮아서 일까?
세째 채은이가 먼발치로 앞서가고 둘째 소은이, 첫째 고은이 순으로
땀을 흘리며 훌쩍훌쩍 잘도 올라간다.
갓바위에서 함께 먹은 김밥과 컵라면 정말 달콤하다.
정상에 올라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면서 "역시 이 맛이야!"를 연발한다.
여기서 부터 오르락 내리락을 몇번 반복하면서 세공주들과 알콩달콩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신성봉, 큰배재, 남매탑, 동학사를 거쳐 학봉마을에 이른다.
한달에 한번은 가족과 함께 등산하거나 마라톤 여행을 약속하면서....
등산을 마친후 컨디션이 않좋은 와이프가 합류해서
천지연찜질방에서 황금/자수정 찜질을 하고 밤12시에 귀가....
2/29(일) 계룡산 10km (4:30:00) 누계 390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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