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을 본격 시작하기 전까지만해도 계룡산을 주말마다 만나곤 했었는데,
이젠 한달에 한두번 찾기도 힘들다.
계룡산은 매번 동일한 시간대에 동일한 코스로 가더라도
항상 새롭고 느끼는 기분도 다르다.
난 계룡산에서 가끔 흘러가고 있는 시간을 본다.
계룡산 산자락엔 눈자욱이 쌓여 있는데도
벌써 나뭇가지에 새싹이 움트려 하고 있다.
머지 않아 꽃망울 터트리고 온산을 푸르게 물들이겠지....
이번 번개 계룡산 등반은 김순용 회장님, 채종석 박사님과 세명이 함께 했다.
두분 모두 배터랑급 등산가 이시다.
박정자 삼거리를 출발하여 장군봉, 갓바위, 신선봉, 큰배재, 남매탑 뒤봉우리,
삼불봉, 자연성능, 관음봉, 은선폭포, 동학사 매표소까지
반종주 코스를 총 5시간 23분에 걸친 산행이었다.
등산이후 전주식당에서 파전, 도토리묵에
조껍대기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나니 그저 행복할 뿐이다.
3/21(일) 박정자->장군봉->관음봉 20km 누계 524km
박정자 -> 장군봉 38분 (6분 10초 휴식)
장군봉 -> 남매탑 1시간 02분 (중간 10분, 7분 휴식)
남매탐 -> 관음봉 1시간 02분 (20분 휴식)
관음봉 -> 동학사 매표소 1시간 06분
총 5시간 23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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