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내고 덕유산 산행에 나섰다.
올해 12월들어 세번째 덕유산 설경을 보기 위함이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해발 1000m쯤 올라가니 온세상이 하얗다.
세찬 바람이 불어와 눈코가 얼럴럴하지만
주목, 구상나무 등에 멋찐 눈꽃(설화).. 서리꽃(상고대)이 활짝 피어 있으니
별로 춥다는 생각도 들지 않은다.
설천봉 - 향적봉 - 중봉을 오가면서
설화, 상고대를 구경하는게 가슴 벅차 오른다.
이렇게 예쁘고 멋찐 꽃이 또 있을꺼나~!
셔타를 누르고 가슴에 가득 담았는데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은 이유는 무얼까~!!
이번 덕유산 산행으로 올해 산행을 마감해 보니
총 87회 1,523km를 산행하였다. 빠~쌰~!!!
[산행 코스]
무주리조트 -> 설천봉 -> 향적봉 -> 중봉 -> 향적봉 -> 설천봉 -> 무주리조트
[산행 시간]
총 2시간 39분 58초 소요...
[산행 사진]
1) 운무나 안개속의 물방울이 나무 줄기/가지에 생성된 상고대(서리꽃)...
눈이 내려 쌓인 설화(눈꽃), 물방울이 얼어서 생성된 빙화(얼음꽃) 와 함께
설경을 이룬다.
2) 해발 1300m 이상의 아고산대 지역의 주목/구상나무에 핀 설화..상고대...
3) 향적봉-중봉간 등로의 눈꽃 터널, 눈꽃 평원...
4) 멋찐 설경을 배경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