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 참가
일욜(9/25) 제9회 청원생명쌀대청호마라톤대회에 풀코스에 출전했다.
지난 8월 27일 사천노을마라톤에서 풀코스를 달리고 나서 한달만에 출전이다.
지난주엔 목표레이스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판단하기 위해
4회의 페이스주 연습을 통해 키로당 4분 55초 내외로 정했다.
오늘 레이스 전략은 춘천마라톤 대비 LSD훈련 차원에서 참가하는 만큼
목표페이스인 키로당 5분 이내를 유지해서 30km 지점까지 2시간 30분에 주파한후
마지막 12.195km를 1시간 4분에 달려 3시간 35분 이내에 골인하는 거다.
이번 코스가 대청호반을 돌면서 언덕구간이 상당히 많은 데다 날씨가 무더워서
마지막 12.195km 구간에서 스퍼트 하기가 어렵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출발 직전에 몸풀기 조깅을 하지 못한채 출발했으니
첫 1 km를 3시간 45분 페메인 허정환님과 함께 동반주 하고 나서
4~5km 지점의 긴 언덕을 올라서니 몸이 풀린 듯 하다.
5km 지점을 24분 33초에 통과한후
청남대 입구의 숲길을 편안하게 달려 10km 지점을 49분 18초에 통과...
청남대를 반환이후 구간에서 약간 페이스업해서 20km 지점을 1시간 38분 01초에 통과...
풀/하프 갈림길을 지나 23km 언덕구간에서 속도가 약간 늦춰진 걸 제외하고
5분 이내의 페이스를 유지해서 30km 지점을 2시간 28분 10초에 통과...
30km 지점을 목표시간 보다 1분 50초 빠르게 통과했으니 일단 전반 레이스는 성공적이다.
마지막 12.195km 구간에서 쥐가 나는 상황만 발생하지 않은다면
1시간 32분대에 골인할 수 있을 듯 해서 바로 앞선 주자를 차례로 추월하기로 했다.
앞선 주자들을 하나씩 추월 했는데도 키로당 30초씩 페이스가 늦어졌다.
30km 통과이후 탄수화물 태우기가 끝나고 지방 태우기가 시작된 탓이다.
32.5 km에서 파워젤을 먹었는데도 스피드업은 되지 않은채 5분 30초 페이스를 겨우 유지 했다.
38 ~ 39 km 지점의 긴 언덕구간에서 쥐가 올려고 해서 잠시 걷기도 했다.
40km 지점에서 스퍼트 했는데 종아리에 쥐가 올려고 해서 다리 스트레칭으로 풀어 주고 나서
41km 지점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마지막 스퍼트해서 3시간 36분 05초에 골인했다.
토욜 산행으로 다소 무리하긴 했지만
30km 지점까지 목표페이스를 유지 했으나 마지막 12.195km를 1시간 7분 55초에 달렸으니
이번 레이스는 절반만 성공한 셈이다.
<구간별 기록>
~ 5 km 24:33 (키로당 4:55)
~ 10 km 24:45 (키로당 4:57) 49:18
~ 15 km 24:25 (키로당 4:53) 1:13:43
~ 20 km 24:17 (키로당 4:51) 1:38:01
~ 25 km 25:12 (키로당 5:02) 2:03:12
~ 30 km 24:58 (키로당 5:00) 2:28:10
~ 35 km 27:41 (키로당 5:32) 2:55:51
~ 40 km 28:51 (키로당 5:46) 3:24:42
~ 42.195km 11:22 (키로당 5:10) 3:36:05
<마라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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