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3일 계룡산 등반이후
악휘봉/마분봉(5/21) 덕유산(5/28) 도락산(6/4) 등반을 했으니
벌써 세번이나 산행 외도를 했다.
계룡산에게 한달에 한번 정도 외도하겠다던 약속을 어겼으니
속죄하는 맘으로 올해들어 4번째 계룡산 종주...
새벽 6시 8분 동학사온천지역을 혼자서 출발해서
가파른 장군봉 좌측능선을 따라 32분만에 장군봉을 가볍게 정복...
물 한모금만 먹고나서
학봉, 갓바위, 신성봉을 포함해서 10여개의 봉우리를 넘어
남매탑에 도착하여 상원암 약수터에서 생수를 보충하고 나서
다시 깔닥고개를 지나 삼불봉(775m) 자연성능 관음봉(816m) 까지
평지를 걷듯이 3시간 5분 10초만에 등반...
토요일(6/4)에 도락산 등반을 했으니
오늘은 일부러 스피드를 쪼금 늦춘 탓에 3시간 이내에 등반하지 못한 거다.
관음봉에서 입산통제구역을 뛰어넘어
호젓한 나무숲길을 따라 가는데 자연숲이 잘 보존되어 있다.
80도 경사진 암벽을 타고 쌀개봉(827m) 남쪽바위에 올라가
말발굽 모양의 계룡산 좌.우편 봉우리들에게 미안하다는 안부 인사...
웃옷을 벗은채 시원한 산바람을 쐬면서 김밥으로 점심식사...
땀흘린후에 청양고추를 된장에 찍어먹으니 톡쏘는 맛이 별미다.
다시 통천굴에서 우측능선을 타고 계속 내려가
남근석이 있는 천왕봉(605m)을 지나
로프를 타고 큰바위산인 황적봉(664m)에 오른후
마지막 봉우리인 치개봉에 5시간 25분만에 도착...
지난번 종주(4/24)때 33분만에 하산했던걸 감안하면
오늘 잘하면 6시간 이내에 종주할 수 있겠구나...
가파른 경사구간을 제외하곤 거의 뛰다시피 내려가는데
온몸이 땀범벅이 된다.
눈속으로 땀방울이 들어오지만 아량곳 하지 않고
31분만에 학봉리3거리에 도착했으니 총 5시간 58분 55초만에 종주한 셈이다.
그동안 몇차례 계룡산 종주를 했는데
지난번 종주(4/24)에서 6시간 9분대에 종주한데 이어
오늘 9분이나 단축한 5시간 58분대에 종주한 거다... 아~자~!!
이제 계룡산 다람쥐가 다되어 가는 건가!
저녁 월요동부주에 참가해서 1회전 몸풀기 조깅...
6/6(일) 계룡산 종주
동학사온천 => 장군봉 => 갓바위 => 남매탑
32:37(2:55 휴식) 46:31(5:22 휴식) 43:07(5:35 휴식)
관음봉 => 쌀개봉 => 천왕봉 => 치개봉
49:00(5:25 휴식) 19:50(21:01 점심) 44:25(6:12 휴식) 43:48(1:49휴식)
=> 학봉리3거리
31:12 <총 5시간 58분 55초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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