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저물어가는 계룡산 등반..(04-11-14)

3주전에 계룡산을 등반할때는 붉게 단풍으로 물들었더니
이젠 산아랫자락만 약간 붉은 색으로 있을뿐
나뭇가지들이 앙상하고 낙엽되어 뒹굴고 있다.

여름철엔 새벽 7시경이면 입장료를 내지 않고 통과했는데
요즈음 관리요원들이 조기출근해서 입장료를 내고 등반 시작.

김희승님과 함께 박정자 삼거리를 출발해서
병사골매표소를 지나 가파른 장군봉 오른쪽 코스를 타고
37분만에 장군봉 정상에 올라가니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머지않아 코끝을 베어가듯이 차가운 바람이 맞으면서
겨울 산행의 맛을 즐기겠구나.

장군봉을 출발하여 갓바위, 신성봉을 경유하여 큰배재까지 가는 코스는
등산객이 많지 않아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어 좋아하는 코스이다.

다시 남매탑, 삼불봉, 자연성능, 관음봉까지 등산한후
은선폭포 방향으로 하산하여 동학사 매표소까지 총 4시간 43분만에 계룡산 반종주.

동학사 입구 전주식당에서
빈대떡 안주에 쫍쌀막걸리 몇잔을 마시고 산채비빔밥을 먹고 나서
동학사온천탕에서 냉온수욕을 하고 니니 몸이 개운하다.

다음주엔 계룡산 종주해 볼꺼나...


    11/14(일)   계룡산 반종주 20km                                   누계  2,642 km

             병사골매표소 => 장군봉                => 갓바위                  =>            
                                  36:59(8:00 휴식)         42:59(11:09 휴식)            

             남매탑    =>             관음봉               =>     동학사 매표소
              44:23(10:39 휴식)     52:23(16:01 휴식)       1:00:01 <총 4시간 42분 36초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