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백두대간 2회<完>

백두 6구간[우두령-황악산-추풍령] (09-06-06)

맹돌이2 2009. 8. 4. 13:44

백두대간 8차 : 6구간[우두령-황악산-추풍령]


백두대간 왕복산행을 시작한지 벌써 8회째이다.

그동안 대진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산행 들머리까지 갔었는데

이번 부터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했다.


토욜(6/6) 오전 8시 50분 영동 상촌면과 김천 대항면을 잇는 우두령을 출발해서

삼성산(985.6m) -> 바람재 -> 황악산(1111m) -> 괘방령 -> 가성산(716m)

-> 눌의산(743.3m)을 거쳐 영동 추풍령면과 김천 봉산면을 잇는

추풍령까지의 도상거리 22.7km인 백두대간 6간을 7시간 48분 동안 종주하였다.


선두에서 시간당 3 km 내외로 천천히 이끌다 보니

지난 6차 대간종주할때  6시간 41분에 비하면 1시간쯤 늦게 산행한 셈이다.


[산행지도]


백두-10 지도 참조

 


[산행 코스 및 시간]

우두령   -> 삼성산(985.6m)  -> 바람재  -> 황악산(1111m)  -> 괘방령
            2.2 km                   ?              5.4 km                 5.4 km  
                                        1:25:40     39:21(6:46휴식)    1:41:54(21:33식사)

   -> 가성산(716m)     -> 눌의산(743.3m)  -> 추풍령
   4.0 km                    2.8 km                  2.9 km     <누계> 22.7 km
   1:26:16(11:09휴식)  51:28                    56:44      <누계> 7:48:32

[산행 사진]

1) 영동 상촌면과 김천 대항면을 잇는 우두령...
    901번 지방도로가 통과하는 곳인데, 소 형상의 비석에 백두대간 우두령이라
    새겨져 있다.





2) 운무에 휩쌓인 삼성산(985.5m) - 여정봉(1030m)...
    능선 주변에서 산딸기를 한우큼 따먹었다.
    예전엔 이 곳에서 더덕 몇뿌리를 캐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보이질 않은다.
    


3) 여정봉에서 바람재로 내려가는 임도...
    운무에 휩쌓인 곳이 황악산이고,  좌측 골짜기 끝자락에 영화 "집으로 가는길"을
    촬영했던 지통마가 위치해 있다.



4) 임도에서 내려다본 바람재...
    헬기장 위쪽 능선이 신성봉3거리로 올라가는 대간 길이고, 우측은 바람재목장이다.



5) 임도에서 바라본 황악산...
    운무에 약간 가려져 있지만 비로봉-형제봉-신선봉 안부가 보인다.



6) 바람재(810m)...
    글자마저 바람에 휘날린 듯 하다.



7) 바람재에서 되돌아본 여정봉 임도 방향...



8) 황악산 비로봉(1111m)...



9) 황악산 비로봉에서 순나미와 함께...



10) 백운봉 조망바위에서 되돌아본 황악산 비로봉-신선봉 능선...



11) 운수봉(680m)...
      이 곳에서 왼쪽으로 대간 능선이 휘는데 갈림길에 주의해야 한다.



12) 여우가 살았다는 여싯골산의 직하 동굴...



13) 여싯골산에서...



14) 여싯골산에서 괘방령 하산길의 산딸기, 오디, 복분자...
      한우큼씩 따먹었는데 맛이 새콤하다.







15) 괘방령 하산길에 바라본 가성산(716m)...



16) 괘방령 직전의 수로...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이라 했거늘,  백두대간 능선상에서
      단 한번도 물은 건너지 않는 법인데, 이곳에 수로가 위치해 있다니...
      난 이 수로를 우회했다.



17) 영동 매곡면과 김천 대항면을 잇는 괘방령(311m)...
      과거에 응시한 영남지역의 선비들의 급제를 알리는 방이 붙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인근 추풍령을 통과할 경우 추풍낙엽처럼 과거에 떨어진다 하여
      괘방령을 통과했단다.



18) 괘방령에는 영동 매곡면 마을 이름을 새긴 돌탑과 산장이 위치해 있다.





19) 가성산 안부의 멋찐 소나무...
      이 곳에서 경부고속도로와 김천시내를 조망하였다.





20) 가성산(716m)...



21) 가성산에서 숲사이로 조망된 눌의산...



22) 눌의산(743.3m)...



23) 눌의산에서 한 컷...
      홍삼사탕을 먹으면서 찍은 모습이 우습다.



24) 눌의산에서 내려다본 추풍령...
      가운데 하얀 건물이 있는 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대간길이 이어져 있다.



25) 추풍령 초지에서 되돌아본 눌의산...



26) 추풍령 경부고속도로...
      우측 끝에 위치한 지하 통로를 통과해야 한다.



23) 추풍령 포도밭...
      아직 설익은 포도알이 송알송알 매달려 있다.



24) 추풍령 3거리...



25) 백두대간 고개 중 가장 낮은 추풍령(221m)...
      영동 추풍령면과 김천 봉산면을 잇는 곳인데, 경부고속도로, 경부선철도,
      4번 국도가 통과한다.
      이 곳 돌탑에  "구름도 자고가는 바람도 쉬어가는 추풍령 고비마다 한많은
      사연~~" 이라고 가수 남상규의 노랫말이 새겨져 있다.
      추풍령은 구름도 자고 갈만큼 구절양장도 아닌 완만한 고갯마루이지만
      고갯마루를 넘나드는 사람들과 차량이 많았기 때문에 그 사연도 많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