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계룡산

계룡산 종주 (07-09-26)

맹돌이2 2009. 8. 4. 16:53

추석날 7시간 장거리 운전으로 피곤한 탓에
일찍 취침했는데도 곧바로 기상하기가 쉽지 않다.

다소 컨디션이 않좋은데도
새벽 6시반경 한달만에 찾아온 계룡산님께
먼저 미안하다고 인사하고 나서 밀목재 입구를 출발...

하늘엔 구름이 약간 끼어 있는데다
산들바람마저 살살 불어오니 거의 힘들지 않게
치개봉 - 황적봉 - 쌀개봉까지 남쪽 능선을 2시간 36분만에 가볍게 산행...

쌀개봉 정상에서 기마자세로 서서 두팔을 벌려 기를 모은 다음
관음봉 - 신선봉 - 장군봉까지 북쪽 능선도 2시간 31분만에 사뿐하게 산행한후
병사골매표소까지 조깅하듯 하산하니
5시간 31분 13초만에 계룡산을 종주한 셈이다.

지난 4월 기록인 5시간 23분 07초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체력소모를 별로 느끼지 않은채
빠르게 산행했으니 머잖아 4시간대 종주도 가능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