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풀코스 마라톤

제5회 사천노을마라톤 (10-08-28)

맹돌이2 2010. 8. 30. 10:51

토욜(8/28) 제5회 사천노을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대마클 연례행사인 야울마 훈련을 사천마라톤대회에 단체참가로 대신하기로 한거다.

오후 5시경 대회장소인 사천초전공원에 약간 늦게 도착했는데
시간적인 여유가 거의 없어 몸풀기 조깅도 하지 못한채 출발선에 섰다.

오늘 레이스 전략은 야울마 훈련의 취지를 살려
10km 까지는 전체 동반주.. 30km까지는 그룹주.. 나머지 12.195km는 각자 스퍼트 하는 거다.

시커먼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어
사천만으로 넘가가는 석양 노을을 바라볼 수 없어 아쉽지만
빗방울이라도 내려줘 무더위라도 식혀주길 기대 하였다.

KAL공장을 지나 10km 지점인 선진리왜성까지는 전체가 동반주 하였다.
호르레기를 불고.. 구령도 부치면서...
2.5km지점과 7.5km 지점을 통과할때는 물컵을 마시는 요령을 교육하면서...

10km 지점에서 2개 그룹으로 나눠서 그룹주를 하기로 하고
난 정필희님 우상돈님 문성업님과 함께 약간 스퍼트 하였다.

오랫만에 Sub-3주자들끼리 달리니 몸도 맘도 한결 가볍다.
키로당 5분 8초 내외로 15km 지점까지 달리고 나서 쪼금 스피드를 늦췄다.
야경이 멋찐 사천대교에서 유영태 선배님을 만나 25km지점까지 동반주 하였다.

30km 급수지점에서 토마토 바나나믈 먹으면서 잠시 걷다가
30km를 통과하면서 시계를 보니 3시간 16초이다.
나머지 12.195km 구간을 1시간내에 주파해야 Sub-4로 골인할 것 같아
정필희님 우상돈님과 함께 키로당 4분 55초 내외로 달리기로 했다.

그런데 날씨도 후덥지근하고 습도가 높은데다 몸이 약간 무겁다.
아무래도 지난 3일 동안 쏘맥코스 즐~런 여파 탓이다.

첫 31km 지점까지는 4분 56초로 달렸지만 내몸이 여러 핑게를 대기 시작한다.
정필희님 우상돈님을 뒤따라 갈 수 없어 속도를 쪼금 늦췄다.

40.195 km 지점까지 달리기-걷기를 몇차례 반복하면서 언덕구간에서는
걷기도 하면서.. 키로당 5분 50초 내외로 속도를 유지했다.

40.195 km를 통과할깨 시계를 보니 3시간 59분 24초이다.
나머지 2km 구간을 약간 스퍼트해서 4시간 9분대에 힘들게 골인하였다.

아무리 날씨가 불순하고 컨디션이 안좋았다 하더라도
마지막 12.195km를 1시간 9분대에 달렸으니 이번 레이스는 실패작이다.
에~고~!!

   <구간별 기록>

     ~   5 km            31:28 (키로당 6:17)
     ~ 10 km            31:21 (키로당 6:16)  1:02:49 <1:00휴식>
     ~ 15 km            25:40 (키로당 5:08)  1:29:39
     ~ 20 km            27:22 (키로당 5:29)  1:57:01 <1:00휴식>
     ~ 25 km            30:07 (키로당 6:01)  2:28:38
     ~ 30 km            30:48 (키로당 6:09)  2:59:16 <1:00휴식>
     ~ 35.195 km      30:14 (키로당 5:51)  3:30:40
     ~ 40.195 km      29:24 (키로당 5:53)  3:59:24
     ~ 42.195km       10:18 (키로당 5:09)  4:09:42

   <마라톤 사진>

** 추후 정리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