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한신계곡-거림계곡 (09-08-23)

우리 대마클에서 2003년부터 광복절(8/15)을 전후하여
7년째 연례행사로 추진해 왔던 지리산 무박종주 산행이
올해는 상황이 여의치 아니하여 당일(8/23) 지리산 산행으로 대체하였다.

일욜(8/23) 오전 9시 45분경 대마클 회원들과 함께
함양 마천면 백무동매표소를 출발해서 한신계곡으로 세석평전 까지 올라간후
거림계곡을 거쳐 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거림매표소로 하산했다.

휴면회원인 정완택님 오부자님 송현숙님까지 포함해서 12명의 회원들과 함께
한신계곡의 첫나들이폭포 - 가내소폭포 - 오층폭포 - 한신폭포와
원시림 숲길을 걸어가니 상큼한 숲향기와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영신봉(1652m) - 촛대봉(1704m) 사이에 위치한 세석평전에서
어디를 다녀올까 잠깐 고민을 했다.

촛대봉 청학연못 이나 영신봉 영신대를 가볼까 했는데
세석평전 주변이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단속이 심한데다
시간도 빠뜻해서 그냥 거림계곡으로 하산했다.

거림계곡물에 시원하게 알탕한후 얼큰한 돼지주물럭에
쏘맥 한잔으로 지리 종주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산행 코스/시간]

백무동매표소  -> 가내소폭포  -> 세석평전                -> 북해도교
                     2.7 km            3.8 km                       2.8 km
                     53:38             2:26:19(1:07:11휴식)   1:04:21(20:18휴식)

      -> 거림매표소
      3.2 km             <계>  12.5 km
      1:03:22            <계>  6:55:53

[산행 사진]

1) 산행 들머리인 백무동 매표소...



2) 백무동 갈림길 이정표...
    백무동에서 장터목대피소까지 5.8km, 세석대피소까지 6.5km 인데
    우측 한신계곡으로 올라가야 한다.



3) 한신계곡에서 한신지곡이 분기되는 가내소 폭포...
    가내소란 옛날 지리산에서 수행하던 도인이 지리산녀의 유혹에 넘어가
    이 곳 물에 빠지면서 "난 그만 가네"라고 외쳤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4) 한신폭포...



5) 지리주릉에서 바라본 거림계곡 - 삼신봉 방향...
    좌로부터 외삼신봉-삼신봉-내삼신봉이 나란히 서 있다.



6) 세석대피소...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바로 그 집이다.
    




7) 세석대피소에서 바라본 촛대봉 방향의 세석평전...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바로 그 초원이다.



8) 세석대피소를 배경으로...





9) 거림계곡 하산길에 바라본 남부능선과 삼신봉...



10) 거림 지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