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산행/설악산

설악산 용아장성릉 (07-10-13)

맹돌이2 2009. 8. 4. 16:57

지난주 설악산 천불동계곡의 단풍이 덜들었던 아쉬움을 달래고자
일주일만에 설악산 무박산행을 또 다녀왔다.
올해들어 4번째 설악산 산행이다.

토욜 새벽 3시 50분경 인제군 용대리를 출발해서
백담사 - 영시암 - 수렴동대피소까지 빠르게 워킹...
다시 용의 이빨을 닮았다는 20여개의 봉우리를 넘어 봉정암까지 산행한후
구곡담계곡 - 백담사까지 빠른 워킹..
용대리까지 구보로 하산하니 11시간 58분이 소요되었다.

온산이 묽게 물든 수렴동계곡 구곡담계곡의 단풍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용아와의 기묘한 조화..

직각 벼랑 사이를 걷기도 하고
뾰쪽한 암봉을 타고
낮은 포복으로 개구멍 바위를 통과하고
수십미터 직각 암릉을 밧줄 타고 내려 왔다.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릿지 산행의 참맛이다.

봉정암에서의 미역국 봉양...
영시암에서의 뜨거운 통감자...
갈증을 한방에 날려보낸 수렴동대피소 막걸리 한사발...
소월 권사장의 얼큰한 김치찌게에 밥 말아먹기까지
멋찌고 즐건 설악 가을 여정이었다.


[산행 코스]

  용대리    ->  백담사        ->  수렴동대피소      -> 용아장성릉 경유 봉점암
                1:09:38            1:18:10                  5:38:46 (30:23 점심)
                                       2:27:48                  8:06:35

   -> 수렴동대피소            -> 백담사            -> 용대리
    1:21:39 (8:38 휴식)       1:15:28               36:08
    9:58:37                        11:22:45            11:58:53

[산행 시간]

   총 11시간 58분 53초 소요

[산행 사진]

1) 여명이 밝아오는 수렴동 계곡...



2) 수렴동계곡의 단풍...







3) 구곡담계곡의 단풍







4) 기암괴석과 단풍으로 어울어진 용아장성릉...



































5) 봉정암 뒷편에서 바라본 용아장성릉 전경...







6) 구곡담/수렴동 계곡의 폭포들...













7) 용아를 배경으로...







8) 단풍을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