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장터목대피소-제석단 (16-06-06)

지리산 백무동 - 장터목대피소 - 제석단

 

현충일(6/6) 휴무를 맞이 하여

세째 소은이와 함께 1박 2일 일정으로 지리산 천왕봉 산행에 나섰다.

오전 9시 50분 백무동주차장을 출발해서 하동바위~참샘~소지봉을 거쳐
장터목대피소에 3시간 48분만에 올라왔다.

점심식사후 천왕봉을 다녀올려고 했는데
비가 내린데다 운무가 가득해서 천왕봉은 내일로 미루고
혼자서 제석단을 살짝 다녀 왔다.

▶ 제석단...

제석단(帝釋壇)

제석봉에는 제사를 지내던 제석단이 있었다.

제석단(帝釋壇)은 제석천(帝釋天)에게 제를 올리는 곳이다.

천제석(天帝釋)·천주(天主)라고도 부르며 단군의 아버지 환인을 이른다.

민간에서는 이를 신앙 대상으로 삼아 하늘의 주인으로 천제석, 천주로 숭배하였다.

1586년에 지리산을 오른 양대박(1543~1592)은 <두류산기행록>에서 폐허가 된 제석당 터와 신을 모시는

사당인 제석신당에 대해 적고 있다. 그보다 뒤인 1610년에 지리산을 찾은 박여량(1554~1611)은

<두류산일록>에서 "제석당의 규모는 제법 넓어 들보의 길이가 거의 23~24자 정도나 되었다.

좌우의 곁방을 제외하고 가운데 삼 칸의 대청이 있었다. 지붕은 판자로 덮었는데 못을 박지 않았고,

벽 또한 흙을 바르지 않고 판자로 둘러놓았다"며 한 노파가 돈을 내어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아

제석당을 새로 지었다고 적고 있을 정도로 제석당은 인근 주민들에게 신령스러운 곳이었다. 
 

[출처] 천불암과 향적사|작성자 임기영

◆ 트랭글/오룩스맵 GPX데이터

◆ 산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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