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큰재에서 개머리재까지 백두대간 7-2구간을 4시간 05분에 종주한후
다시 신의터재까지 백두대간 8-1구간을 2시간만에 종주...
대부분 백두대간은 도계, 군계간 경계선상에 위치해 있는데
이번 구간은 예외적으로 경북 상주 고을을 관통한다.
이 지역에서 분수령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것은
분수령(남: 낙동강, 북: 금강)의 산세가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산행들머리인 큰재에서 회룡재 윗왕실을 경유해서
백학산(615m) 개머리재 까지의 7-2구간은
잡목이 많은데다 표고가 낮아 대전 둘레산길을 타는 기분이다.
그런데 잡목들이 너무 촘촘히 자라고 있어
바람 한점 없는 날이라면 고생 좀 해야 할 것 같다.
다행이 장마철이라 구름이 많이 끼인데다 바람 마저 약간 불어주니
얼마나 다행인 줄 모르겠다.
이 구간을 타면서 하수오 몇뿌리를 캐었는데
하수오는 흰머리가 까마뀌처럼 검게 변하게 해준다는 약초이다.
8구간 출발지인 개머리재에서 신의터재까지 가는 길은
육산 지대인데 나무들이 비교적 큰 편이라 그런대로 산행할 만 하다.
신의터재(280m)는 상주 화동면과 내서면을 연결하는 고개인데
임진왜란 당시 김준신 장군이 600여명의 의병을 이끌고
왜군1만 7천명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곳이란다.
[산행 코스]
큰재 -> 윗왕실 -> 백학산
2:08:45(3:00 휴식) 46:34 (2:09 휴식)
2:58:20
-> 개머리재 -> 신의터재
1:04:43 (3:37 휴식) 2:00:18
4:05:12 6:09:08
[산행 시간]
총 6시간 9분 8초 소요
[산행 사진]
1) 상주 모서면 개머리재 부근...
대간 코스인데도 과수밭을 지나고 지기재 방향의 능선이 동네 뒷산 같다.
2) 지기재에서 되돌아본 백학산(615m) 모습...
산행 구간 내내 잡목이 우거져 있어 처음으로 대간 능선을 보았다.
3) 상주 모서면의 설익은 사과...
4) 산행날머리인 신의터재...
5) 백학산 정상에서 김용선님과 한 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