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관두산(館頭山)
해남 관두산(館頭山)은
전라남도 해남군 화산면 관동리 해안가에 위치한 높이 ×177.3m의 산이다.
관두산 정상부에는 조선시대 세종 대에 지름 8m의 원형 석축으로 지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봉수대가 있다.
땅끝기맥의 두륜산과 대둔산 사이의 도솔봉(667m) 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한
선은지맥(仙隱枝脈)이 연화봉(612.5m), 병풍산(315.7m), 태양산(308m)을 지나
13번 국도 구시터널 윗쪽의 210m봉에서 북서쪽으로 다시 분기한 산줄기인
관두단맥(館頭短脈)의 끝자락에 위치한 산이다.
관두단맥(館頭短脈)은
210m봉, 나불치(13번국도), 바랑산(135.1m), 해창고개, 금성산(169m), 연정고개,
143.4m봉, 재동고개, 130m봉, 땅곡재, 관두산(177.3m)을 지나
성지동마을 서쪽의 서남해 바닷가에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3.9km인 산줄기이다.
● 관두산 명칭 유래 밎 현황
관두산 아래의 좁은 해협이 관두량(館頭梁) 이었는데,
관두량은 고려시대 중국을 왕래하던 포구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제주도를 오가는 관문이었다.
그래서 이 지역을 관두리라 하였으며, 별칭으로 관동리, 관머리로 불렀다.
관두량에서 관두산(館頭山)의 이름이 유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풍혈 및 봉수대, 너럭바위 등을 포함한 관두산 일대는
2015년 국가산림문화자원[지정 번호 2015-0003] 으로 지정되었다.
관두산 정상에는 봉수대 터가 있으며, 관두산 풍혈 주변은 해남군에서 등산로를 개발하였다.
● 관두산 봉수지(館頭山 烽燧址)
사적 (제572-7호)
제5로 직봉(第5路 直烽) - 해남 관두산 봉수 유적 (海南 館頭山 烽燧 遺蹟)
조선시대 해남현에는 화산 관두산(館頭山)을 비롯하여
일성산(日星山), 금강산(金剛山)에 봉수대가 있었고,
강진현 좌곡산, 영암군(지금은 해남)의 갈두와 달마산에도 봉수대가 있었다.
해남의 봉수 체계는 제5거 직봉(直烽) 노선 인데 완도 숙승봉 → 해남송지 달마산 →
해남화산 관두산 → 진도 여귀산 → 해남화원 일성산 → 목포 유달산으로 연결되었다.
이 곳 봉수들은 전라우도의 연안에 속하여 전라우수사의 관할 아래에 있었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해진군 조에
“봉화가 1곳이니, 화산(花山)이 군의 남쪽에 있다. 동쪽으로 영암의 갈두(葛頭)에 응하고,
북쪽으로 영암 황원(黃原)에 응하고, 서남쪽으로 여귀산(女歸山)에 응한다.”라고
기록되었는데, 바로 화산 봉수가 관두산 봉수를 가리킨다.
그런데 『여지도서(輿地圖書)』에 의하면
“화산 관두산 봉수는 서쪽으로 진도 여귀산에 응하고 남쪽으로는 달마산 봉수에 응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특이한 것은 관두산 봉수가 이전에는
남쪽으로 갈두산 봉수에 응하였으나 달마산 봉수로 변경된 점이다.
『영암군 읍지(靈巖郡邑誌)』에 의하면
오장 12명, 봉군 20명 등 총 32명의 봉수군이 소속되어 있었다고 하니,
관동리 영터에 전라우수사 산하 수군 소속의 봉수군이 주둔한 듯 하다.
관두산 봉수는 서남해 연안을 방어하는 관방 시스템으로 운영되었다.
게다가 산의 남쪽에는 무역항인 관두량이 있어 제주와 왕래하는 사신들이
머무르는 관이 설치되었다. 이처럼 관동량은 배가 많이 드나드는 곳이어서
관두산 봉수는 상호 연락하는 특별한 기능도 겸한 중요한 유적이다.
관두산 봉수(館頭山 烽燧)는 조선세종 대에 초축(初築)한 것으로서,
조선시대 왜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설치한 주요 군사적 거점지였다.
2015년 6월 29일 해남군의 향토유적 제29호로 지정되었다.
● 관두산 풍혈(館頭山 風穴)
해남 관두산에는 관두산 풍혈과 샘이 있다.
용굴동이라고도 불리던 관두산 풍혈은 숲이 우거지고 엄나무가 많아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웠다가 관두량과 관두산 봉수대 복원을 위하여
등산로를 내면서 발견되었다.
관두산 풍혈은 관두산 정상에서 해안 쪽으로 500m 정도 떨어진 작은 봉우리에 있다.
관두산 풍혈에는 용굴을 중심으로 11곳의 풍혈이 있다.
용굴 앞에 형성된 와지(窪地)는 풍화작용으로 동굴이 침하하면서
폭 10m, 길이 30m, 높이 5~8m 정도의 함몰 지형이 형성된 것이다.
용굴로부터 와지로 연중 17~20℃ 정도의 바람이 나온다.
관두산 풍혈은 지하로 유입된 물이 지하의 열원에 의하여 데워져 수증기가 되고,
이 수증기가 관두산을 이루는 암석 틈새를 통하여 더운 바람으로 올라오는 현상으로 추정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iN /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해남 관두산
[땅곡재~관두산봉수지~풍혈~땅곡재] (25-04-04)
● 트레킹 일시 : 2025. 04. 04.(금) 10:51 ~ 13:23
● 참석자 : 맹돌이 나홀로
● 산행 코스 : 관동마을 땅곡재 → 관두단맥 접속 → ×110.7m봉 → 말돌 →
관두산(×177.3m) 봉수지 → 던바위/풍혈 갈림길 → 난간절벽(×167.4m) →
관두단맥 갈림길 → 관두산 풍혈 → 관두산 봉수지 왕복 → 던바위 →
봉우사 → 땅곡재 원점회귀
☞ 출발/도착: 해남군 화산면 관동리 471 땅곡재
● 도상 거리 : 트랭글 5.74 km / 오룩스 5.05 km
● 소요 시간 : 2시간 32분
● 특이사항
- 해남 관두산은 어린시절 소 먹이러 오르내리던 추억이 깃든 고향 산인데,
봉우사 뒷쪽의 사유지 점검을 겸해서 50염년만에 추억 산행한 거다.
● 해남 관두산 산행 사진


































































● 해남 관두산 트랙 지도






● 해남 대흥사 입구 보리향기 에서 보리쌈밥 저녁식사






● 해남 서림공원옆 한성정 한정식 한상차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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