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장군봉-심우정사 (09-01-21)

수욜(1/21)이 직장 창립기념일인데
어느 산을 갈껀지 고민하다가 계룡산을 산행 했다.

당초 진안 운장산을 예정했었는데
구름이 많이 끼여있어 조망이 별로인데다
날씨가 비교적 포근한 탓에 상고대도 없을 것 같아 계룡산으로 선회했다.

한때 계룡산은 주말부부처럼 만나 400여회 산행한 곳이다.
오전 8시 40분경 병사골매표소를 출발해서
장군봉 - 갓바위 - 신선봉 - 남매탑까지 사뿐사뿐 산행한후
심우정사 코스로 하산했다.

주말이었다면 삼불봉 - 관음봉- 은선폭포 코스로 산행했겠지만
평일이라 등산객이 별로 없어 남매탑 상원암을 통과해서
호젓한 등로를 따라 심우정사를 구경한후 동학사 갈림길로 하산했다.

약 5년만에 심우정사를 다녀온 듯 한데
이 코스는 삼불봉 - 관음봉 - 쌀개봉 - 황적봉으로 둘러쌓인
계룡산의 U자형 산줄기를 지척에서 바라볼 수 있는데다 호젓해서 좋다.

[산행 코스/시간]

병사골매표소 -> 장군봉   -> 갓바위3거리   -> 남매탑
                   35:10        43:52                1:02:00
                                                           2:21:03

  -> 심우정사  -> 동학사매표소
  25:53          42:21
                    3:29:19

[산행 사진]

1) 3번째 봉우리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갓바위-신선봉-삼불봉 능선...



2) 갓바위 쉼터에서 바라본 신성봉-큰배재-삼불봉 능선...
    좌측 계곡에 천정골에서 큰배재로 올라가는 등로가 있다.



3)  세개의 봉우리가 세분의 부처를 닮았다는 삼불봉(777m)...



4) 디딜방아 형상의 쌀개봉(828m)...
    심우정사에서 하산하던 길에 찍은 거다.



5) 방한 준비를 철저하게 한 심우정사...



6) 학봉에서 천황봉-쌀개봉을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