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비슬산(琵瑟山, 1083.6m)
비슬지맥의 최고봉인 달성 비슬산(琵瑟山)은 정상부의 바위가
신선이 앉아 비파나 거문고를 타는 형상 같다 하여
‘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 자를 따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수목이 덮여 있는 산이란 뜻의 포산(苞山)이라 불리웠는데
신라때 인도 스님이 범어 발음대로 비슬산이라 표기했다고도 한다.
비슬산은 천왕봉(1083.6m)을 중심으로 조화봉(1058m)과 관기봉(990m)을 거느리고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드넓은 초원이 펼쳐지고 철마다 피어나는 야생화로 산상화원을 방불케 한다.
특히 정상에서 남쪽 조화봉까지 30만평 정도의 진달래 군락지가 위치해 있어
4월말경에 평원 전체가 불붙은 듯 온통 시뻘겋다.
5부 능선까지는 주로 침엽수림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 연중 푸르름을 나타내고,
6~9부 능선까지는 괴암괴석과 활엽수림이 조화를 이루어 가을철에 단풍이 들면 오색으로 변한다.
북쪽의 팔공산과 더불의 대구의 영산으로 남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유가사, 용연사, 소재사, 용천사 등 많은 사찰을 거느리고 있다.
예전에는 비슬산 정상이 대견봉 이라 표기된 정상석이 위치해 있었는데
최근 천왕봉으로 표기되어 있었고, 대견사지 서쪽의 1034봉에 대견봉 표지석이 옮겨졌다.
비슬산 산행은 유가사와 소재사 기점 코스로 나눌 수 있는데, 동쪽 헐티재에서 시작 하기도 한다.
진달래 평원을 제대로 맛보려면 유가사 - 천왕봉 - 대견사 - 유가사로 원점회귀 하거나
유가사 - 천왕봉 - 대견사 - 비슬산자연휴양림 - 소재사 코스를 이용하는게 좋다.
비슬산 참꽃 축제(4.20~4.21) 행사 중인 4월의 셋째 일욜(4/21) 오전 9시 35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양리 유가사를 출발해서 비슬산 천왕봉으로 올라가서
진달래군락지 - 대견사 - 대견봉을 거쳐 유가사로 4시간 48분만에 원점회귀 산행 했다.
◆ 산행 코스
유가사 -> 천왕봉(△1083.6m) -> 전망대갈림 -> 대견봉(x1034m) -> 유가사
3.01 km 2.06 km 1.2 km 3.5 km <계> 9.97 km
1:25:38(6:01휴식) 52:18(11:37식사) 52:34(4:59휴식) 1:15:12 <계> 4:48:22
◆ 산행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