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밤 무박으로 미시령 - 황철봉- 마등령 - 백담사 종주산행에 이어
토욜밤 무박으로 삼척 무건리 이끼폭포 - 성황골 계곡트레킹을 떠났다.
당초 금남정맥 3구간[구수리고개-성황산-널티재) 산행예정이었는데
이번에 이끼폭포를 못가면 1년후에나 가능것 같아 다소 무리를 했다.
토욜(8/2)밤 12시 대전을 출발해서
일욜(8/3) 새벽 5시 동해 추암해수욕장에 도착해서 해돋이 명소인 촛대바위를
구경했다. 구름이 끼여 있어 해돋이를 전혀 보지 못해 아쉽다.
다시 오전 7시반부터 삼척 도계읍 무건리에 소재한
사람의 손때가 거의 묻지 않은 원시의 신비를 갖추고 있다고 알려진
이끼폭포와 성황골 계곡 트레킹을 7시간 13분동안 하였다.
태영EMC공장에서 하차후 약 1시간반가량 임도를 따라 국시재 - 큰말까지
걸어간후 샘터 맞은편 소로를 따라 내려가니 이끼폭포가 나타난다.
이끼낀 바위사이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정말 환상적이다.
폭포 왼쪽 절벽 위에 설치된 밧줄로 된 사다리를 타고 오르니
더욱 황홀하고 신비스런 경치가 숨어있는데 태고의 신비 그 자체이다.
30여분간 비경을 구경한후
이끼폭포를 타고 흘러내려간 성황골 계곡 트레킹 하였다.
계곡물에 풍덩 빠진채 물줄기를 걷기도 하고...
깊은 소를 헤험쳐 건너고...
밧줄로 암벽을 타고 오르내리고...
미끄런 이끼에 넘어지기도 하면서...
땀이 베어 나면 계곡물에 빠져 알탕을 하니 더위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아직 사람들의 통행이 거의 없는 탓에
원시 그대로 암벽.. 계곡.. 돌멩이를 건너뛰는 재미가 솔솔하다.
거기에다 한결같은 산우들이 힘을 합쳐 트레킹하니 더욱 즐겁다.
하지만 여러 곳에 위험구간이 도사리고 있어
로프 준비나 전문가 동행 없이 출입하면 사고 위험이 있을 듯하다.
[산행 코스]
무건리 소재말 -> 큰말 -> 이끼폭포 -> 성황골계곡 -> 신기리 산터
[산행 시간]
총 7시간 13분 15초 소요..
[산행 사진]
1) 동해 추암의 촛대바위...
2) 무건리 이끼폭포로 가는 길...
3) 태고의 신비 - 이끼폭포(1) : 조은산님 사진
4) 태고의 신비 - 이끼폭포(2) : 펌
4) 이끼폭포 상단부로 오르내리는 모습...
5) 이끼폭포를 배경으로...
6) 성황골 계곡 트레킹하는 모습...
7) 산사랑 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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