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산(1190m) - 거망산(1184m) - 금원산(1353m) - 기백산(1331m)이
U자형을 이루고 있고 그 사이로 용추계곡이 흐른다.
이번 토욜 산행은
남령재 - 월봉산(1279m) - 거망산 - 황석산 - 용추계곡 코스이다.
산행 기점인 남령재는 남덕유산(1507m)에서 남쪽 줄기를 따라
월봉산 방향으로 가다보면 경남 함양과 거창을 잇는 고개이다.
세찬 바람이 불고 함박눈이 쏟아지는 가운데 10시 10분경 남령재를 출발...
월봉산 방향으로 올라가는 급경사 구간부터 쌓인 눈길을 헤쳐야 하고
얼어붙은 바위 능선을 뛰어 넘느라 산행 속도가 더디다.
남령재에서 3.4km 밖에 되지 않은 월봉산까지 2시간 22분이나 소요되었다.
눈을 머금은 구름이 월봉산 자락에 걸려 있어 조망은 거의 없는 편이다.
구름 사이로 햇살이 나타날때 마다 살짝 보여주고 사라지는 경관이 넘 머찌다.
거기에다 나뭇가지에 쌓인 설화가 있으니
겨울 산행하는 맛이 그대로 느낄 수 좋다.
발길을 재촉했지만 거망산(1184m)에 도착해보니 오후 4시경...
황석산(1190m) 까지 산행하고 싶은 맘을 접으며
용추계곡 용추사 방향으로 하산하니 7시간 12분이나 소요되었다.
올해엔 용추계곡 버스종점에서 출발해서
기백-금원-거망-황석 환종주를 해 보고 싶다.
[산행 코스]
남령재 -> 월봉산(1279m) -> 큰목재
2:22:04(04:29휴식) 23:22 (09:37점심)
2:49:56
-> 거망산(1184m) -> 용추계곡 버스종점
2:40:59 (04:43휴식) 1:27:11
5:40:23 7:12:18
[산행 시간]
총 7시간 12분 18초 소요
[산행 사진]
1) 월봉산(1279m) - 거망산(1184m) 사이에 핀 설화...
2) 남령재-월봉산 능선 줄기...
3) 월봉산에서 뒤돌아본 남령재 방향의 능선줄기...
햇빛이 비추는 구간이 하얗게 빛을 발하고 있다.
4) 거망산 방향의 능선 줄기...
5) 월봉산(1279m) 정상에서 한 컷...
6) 거망산(1184m) 정상에서 한 컷...